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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300 영화제목이 참... 그렇다. 친구녀석이 전화로 '삼백보러가자!' 했을때에도 처음에 금방 알아듣질 못했으니.. 이 영화를 보면서 미국의 마블 코믹스의 스타일을 새삼 떠올리게 되었다. 아무튼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서 그런 만화의 스타일을 멋지게 영상화 했다는 점은 인정할만 하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맥 프론트로우에서 볼 수 있는 트레일러를 볼때부터 이거 좀 이상하다 싶었기때문에 줄거리의 상투성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덕분에 비쥬얼에만 신경을 집중해서인지 그런 측면에서는 충분히 즐길만 했다. 하지만 처음에 전화걸어서 보자고 한 친구는 영 실망이었던 듯. ㅋㅋ 나와 나머지 한 친구는 나름대로 그 특유의 스타일리쉬한 영상에 관심을 두고 2시간을 잘 즐기고 나왔는데 말이다. 내 생각에도 이 영화는 .. 2007. 3. 17.
번스타인 : 시벨리우스 교향곡집(DG)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1, 2, 5, 7번레너드 번스타인 / 빈 필하모닉 엘가 : 수수께끼 변주곡 레너드 번스타인 /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브리튼 : 바다를 위한 4개의 간주곡 레너드 번스타인 /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첫 만남 이 음반에 수록된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 연주는 내가 아주 오래 전부터 들어온 연주였다. 기억을 더듬으면 고등학교 2학년쯤 수학여행을 갈 때 친구한테 그 무렵이 내 생일이기도 하고 해서 생일선물로 받은 테잎이 바로 이 연주였고 그것이 이 작품과의 첫 만남이었다. 그래서... 당연히 이 연주는 나에게 있어 첫인상이자 기준이며 변함없이 감동적인 연주였는데, 나중에 세월이 지나 알고 보니 무척이나 느린 템포의 연주인 것이었다. 그래도 나는 이 연주가 변함없이 좋았는데 어느 분.. 2007. 3. 17.
슈만 - 교향곡 전집 (자발리쉬, EMI) tistory에서 시작하는 블로그 첫 포스팅은 이런저런 망설임 끝에 자발리쉬의 슈만 교향곡 전집이 차지하게 되었다. 이렇게 쓰면서 생각해 보니 음악 좀 듣는다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추천이 아닌가 싶어서 너무 뻔한게 아니냐 싶기도 한데, 이 선택에는 약간의 사연이 있다. 탕아의 귀환이라고나 할까? 내가 슈만의 교향곡을 CD로 처음 접하게 된 것이 일본에서 나온 해적판으로 발매된 자발리쉬의 1,3번 연주였다. 그 때엔 정말 멋모르고 듣던 때였는데, 그 후 본격적으로 음반을 모으면서 이 음반은 뒷전으로 밀려나 버렸다. EMI본사에서 제대로 발매가 안 된 탓도 있으리라. 아무튼... 슈만의 교향곡들은 솔직히 말해서 교향곡 분야에서 일급이라고는 선뜻 말하기가 민망한 것이 사실이고 특히나 직.. 2007.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