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가족사진

다음 주 27일이면 우리 집 아이맥 24"모델이 4주년을 맞는다. 한적한 휴가중에 미리 생일축하 사진 찰칵~ 4년이 지났건만... 여전히 멀쩡하게 잘 돌아가주고 있다. 소음도 여전히 거의 없고..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정도. 음악 듣기에 아주 좋다. 일반 데스크탑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소음이 심해지는데 아직까지 조용~

아이맥 앞에는...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매직 마우스, 아이팟 나노 1세대 4GB, 아이팟 터치 1세대 16GB, 아이폰 3Gs 32GB, 아이폰 4 32GB, 맥북프로 13"

상태는 모두들 양호...

기억하시는가? 스티브 잡스가 나노 1세대를 청바지 동전주머니에서 꺼내던 그 마술같던 순간을!  ㅜ.ㅜ

이제는 정확히 일자가 기억나지 않지만.. 나와 애플 제품의 본격적인 시작이었던 제품이다. 그 다음은 화이트 맥북 1세대 제품이었는데 그 녀석은 친구에게 팔아버리고 없다.

보호 필름을 붙이고 사용한 덕에 여전히 눈부신 광채를 자랑하는 뒷태. 솔직히 상처가 너무 잘 나는 재질이었다. 정말 가슴아프게 만드는 것이라서... 그런 점에서 이번 아이폰 4의 뒷면까지 강화유리로 바꾼건 정말 잘한 듯.

얼마 전 오랜만에 꺼내서 필름도 벗기고 닦아 주면서 충전도 다시 했더니 잘 작동한다. 터치도 대단하지만, 저 클릭휠도 정말 멋진 착상이었는데.. 이젠 완전히 자취를 감추어가고 있는 듯 해서 아쉽다. 

역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터치 1세대의 뒷면. 얼마전에 필름을 떼어버렸다. 이렇게 보면 신품같아 보인다. 2007년 11월 8일 구입.

역시 계속 케이스를 씌우고 다닌 아이폰 3Gs. 2009년 12월 1일. 보다 정확히는 11월 30일날 우리 집에 도착했다. 번쩍번쩍 검정색.. 간지좔좔..이지만, 검정색은 얼룩이 금방 생겨서 안습. 흰색이 차라리 얼룩은 잘 보이지 않아서 좋았다. 이번 아이폰 4의 뒷면 강화유리는 얼룩도 전보다 덜한 듯 하다. 뒷면이 곡선이 아니라서 손바닥과 밀착되지 않는 구조인 탓도 있는 듯. 

인터넷에 돌아다니다 보면 이걸로 모니터 높이 까지 탑을 쌓는 사람들도 있던데... 따라해보려 하였으나.. 탑이라고 하기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그러고 보면 나름 상당히 인내(?)하면서 지낸것 같다. 아이팟 터치 1세대를 쓰면서 아이폰이 나오기만 오매불망 기다리고 버텼으니.. 그나저나 아이폰4는 쓸만한 범퍼를 언능 구해야 할 텐데... 맘에 쏙 드는 녀석을 찾기가 쉽지 않다. 

맥북 프로 13"(2009년 9월 25일)와 아이폰4. 맥북 프로는 어차피 서브용도로 구입한 것이라 큰 욕심없이 잘 쓰고 있다. 하드 디스크를 SSD로 바꿔주니 부팅이 그야말로 빛의 속도.. ㅎㄷㄷ이다. 차세대 아이맥을 생각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SSD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파리나 파이어폭스 구동 속도도 아이맥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번 아이맥 부터는 SSD와 HDD를 함께 선택할 수 있게 옵션이 설정되었는데 가격이 좀 더 내려가길 기다려야 할 듯. 그러고 보니 9월달이 나와 애플 제품과 인연이 많은 달인가 보다. 아이맥, 맥북프로, 아이폰4..

맥북 프로의 트랙패드.. 앞으로 뒤로~ 손으로 쓸어넘기는 맛이 정말 좋은데, 얼마 전에는 데스크탑용으로 매직 트랙패드가 따로 나왔다. 아직 한국에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꼭 필요한 아이템. 매직 마우스에도 일정 부분 기능이 구현되어 있지만 이것 만큼 편하지는 못하다. 

다음에는 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