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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gadget

젠하이저 MM70 이어폰

by iMac 2010. 10. 3.

작년에 애플 인이어 이어폰을 장만하고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2009/01/13 - [오디오] - Apple - In Ear Headphones) 그 때만 해도 정말래오래 잘 쓸 줄 알았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애플 인이어의 소리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편이고 잘 작동하고는 있다. 일부 사용자들이 소리가 너무 심심하다고 혹평을 하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붕붕거리는 과도하게 과장된 저음보다는 모든 대역이 평탄하게 잘 드러나는 모니터적인 음향이 마음에 든다. 

그런데 문제는... 이녀석이 애플 제품답게 뽀대는 좋은데 내구성이 영 꽝이라는 점. 개인적으로 물건을 무척 아껴 쓰는 사람이라고 자부하는데... 우선 하얀색이다보니 때가 꼬질꼬질.. 귀에 꽂는 고무부분도 너무 쉽게 빠져서 중간 사이즈는 어느새 하나를 잃어버려서 가장 큰 사이즈로 쓰고 있다. 귓구멍이 넓어지는건 아닐지 몰라.. --;

지하철에서 한쪽이 빠져서 찾느라 진땀을 뺀적도 있고.. 결정적으로 지금은 양쪽 고무 마감이 분리가 되어서 덜렁거린다. 아주 불안한 상황.


그래서 대안으로 찾은 것이 젠하이저 제품. 젠하이저의 소리는 이미 예전부터 수많은 MP3플레이어의 번들 이어폰을 통해 잘 알고 있는 어찌보면 가장 귀에 익은 편안한 소리이기 때문에 큰 걱정 없이 선택했다. 더불어 아이폰과도 완벽히 호환이된다. 리모콘이 애플 제품과 달리 왼편에 달려 있다는 점이 약간 헷갈리긴 하지만 제공하는 기능 자체는 완전히 동일. 재생과 볼륨 조절, 마이크 기능 모두 동일하다.

보관용 파우치와 줄감개도 들어 있다. 검은색이라 때가 탈 걱정도 없고.. 암튼 이번에는 좀더 오래 사용이 가능할 것 같다.


* 참, 소리는.. 큰 기대는 안했지만 막상 듣고 보니 애플 인이어 보다도 확실히 더 나은 소리를 들려준다. 스타일은 여전히 평탄하고 무난한 소리이지만 해상도에서 확실히 앞선다. 과연.. 뛰는~ 위에 나는~ 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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