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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3

2018 비엔나 #10 (2018.9.26) - 알베르티나 이제 연일 이어지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그럭저럭 일정은 잘 보내고 있다. 어느덧 5일째. 아침 기온은 영상 7도를 가리킨다. 이날도 오전은 패딩없이 밖에서 돌아다니기에 적당하지 않은 날씨. 그렇다면 역시나 미술관에서 보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원래 일정상 마지막날 오전에 계획했던 알베르티나에 가기로 했다. 돌이켜 보면 이게 오히려 잘 된 것이었다는. 알베르티나 (Albertina) 이곳은 2년전에도 그랬고 이번 여행에도 정말 숱하게 지나다닌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사위였던 알베르트 공의 저택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미술관으로 유명한 곳. 미술관으로서도 유명하지만 그 보다는 오히려 오페라 극장 뒷편에 우뚝 서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사진 찍기 정말 좋은 명소로서 더 잘 알려진 것 같다.. 2018. 12. 2.
2018 비엔나 #8 (2018.9.25) - 미술사박물관 여전히 쌀쌀한 날씨. 창밖의 하늘은 청명하기 그지없으나 이 상태로 밖에 돌아다닐 엄두는 안나는 그런 날씨. 첫 날 비가 온 것 부터 시작해서 어차피 일정은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 날씨가 너무 추우니 역시 일정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택해야 했다. 이번 여행 일정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던 미술사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미술사박물관 - 오전 관람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Wien)은 전날 갔던 레오폴트 미술관이 포함된 무제움스크바르티어 지역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 똑같이 생긴 쌍둥이 건물 두개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구조. 자연사박물관과 미술사박물관으로 나뉘어 있는데, 규모만 보아도 하루에 한 곳 보기에도 벅찰 것 같다... 2018. 11. 16.
2018 비엔나 #6 (2018.9.24) - 레오폴트 미술관, 맥도널드 빈에 도착한 날로 따지면 벌써 3일째인데, 여전히 컨디션은 별로인 상황에 날씨까지 쌀쌀해졌다. 전날 비가 오락가락해서 걱정했었는데 다음 날이 되니 추워서 돌아다니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져버렸다. 유럽의 추위가 어떤지는 익히 알고 있었으면서도 또 당했다는 느낌. 얇은 바람막이 겉옷이라도 가져왔으니 다행이긴 했지만 사실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는 날씨. 대략 난감했다. 슈파르(SPAR), 오페라 티켓 등등 몸은 힘들어도 조식은 꼬박꼬박 챙겨먹는다. 그래야 이 추위(!)에 힘을 내서 돌아다닐 것이 아닌가. 식사 후 와이프가 쉬는 동안 우선 근처 슈파르(SPAR) 마트에 가서 생수를 사왔다. 일요일에는 어지간한 마트는 모두 문을 닫아버린다는 점을 기억해 둬야한다. 에비앙 생수를 사다놓고 이번에는 예매 티켓을 찾으.. 2018.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