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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7

2016 유럽 여행기 - 에필로그 기록의 소중함 드디어 작년 5월에 다녀온 여행기 정리를 끝마쳤다. 이 작업을 하면서 새삼 기록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었지만, 기록을 해 놓지 않으면 그 멋진 추억을 다시 곱씹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 당시엔 무척 생생했던 기억도 지금 다시 생각하니 기억이 가물가물 한 것이 한 둘이 아니었다. 늦긴 했어도 이렇게나마 기억을 정리해 둔 것이 천만 다행이다. 사진은 잔뜩 남아 있건만 그냥 놔두면 역시 큰 의미가 없는 법.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마냥 옛날 이야기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나의 인생 여행지 - 빈 (Wien) 요즘 '인생~' 라는 식의 표현을 종종 본다. 내가 여행을 많이 다녀 본 사람은 결코 아니지만, 나에게 인생 여행지를 꼽으라면 오스트리아, 그.. 2017. 2. 15.
2016 잘츠부르크 #4 (2016.5.19) 이전 글 보기 2016/12/28 - [Travel/europe] - 2016 잘츠부르크 #3 (2016.5.18) 잘츠부르크 라마다 호텔 조식 잘츠부르크 1박 2일 일정의 마지막 날 아침. 변함없는 조식시간. 조식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전에 적었듯이 묘하게도 우리 입맛에는 프라하 이비스호텔 조식이 더 좋았다. 이곳의 장점은 창밖 풍경이 그럴싸하다는 것인데, 그날 아침은 전날과 달리 날이 흐려서 풍광이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자리도 창가쪽은 전망이 좋은 자리는 잡기 힘들다. 사진을 보면 기차역과 바로 붙어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저 멀리 펼쳐진 산악 풍경이 근사하다. 미라벨 정원 / 모차르테움 음악원 조식 후 부지런히 짐을 챙겨 체크아웃. 체크아웃 하면서 카운터에 말하면 친절하게 짐을 맡아주니 기.. 2016. 12. 31.
2016 잘츠부르크 #3 (2016.5.18) 이전 글 보기 2016/12/25 - [Travel/europe] - 2016 잘츠부르크 #2 (2016.5.18) 마카르트 다리 파리의 퐁 데 자르 처럼, 이제는 전세계 유명 관광지에는 어디든 자물쇠 걸어놓는 장소가 꼭 있다. 잘츠부르크에는 '마카르트 다리'(Makartsteg)가 그런데, 모차르트 생가 앞쪽으로 나와 잘차흐 강변쪽으로 조금 걸어가다 보면 금방 만날 수 있는 인도교이다. 참고로 '마카르트'는 잘츠부르크 출신의 유명한 화가 한스 마카르트(Hans Makart, 1840~1884)의 이름이다. 이 다리를 건널 때엔 잘 몰랐는데, 나중에 벨베데레 궁에 전시된 마카르트의 그림 앞에서 후덜덜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마카르트 다리에서 둘러보는 광경도 정말 아름답다. 한적하고, 평온하면서도 저 .. 2016. 12. 28.
2016 잘츠부르크 #2 (2016.5.18) 이전 글 보기 2016/12/21 - [Travel/europe] - 2016 잘츠부르크 #1 (2016.5.18) 모차르트 광장 잘츠부르크 구시가 관광은 모차르트 광장에서부터 시작했다. 이곳이 정녕 그가 태어나고 자란 바로 그곳이란말인가. 날씨는 또 어찌 그리 좋았던지. 유럽날씨는 이미 프라하에서 경험했듯이 변화무쌍하기 그지없기로 유명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 만큼은 여행기간 내내 환상적인 하늘을 볼 수 있었다. 하얗고 아기자기한 건물과 푸르른 하늘이 눈앞에 자아내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비현실적이다. 그런데 이건 시작에 불과했으니.. 레지덴츠 광장, 잘츠부르크 대성당을 지나쳐 드디어 잘츠부르크성이 올려다보이는 곳에 도착. 걸어올라갈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체력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고 이미 잘츠부르크 카.. 2016. 12. 25.
2016 잘츠부르크 #1 (2016.5.18) 이전 글 보기2016/12/20 - [Travel/europe] - 2016 프라하 #4 (2016.5.17~18) 린츠역 프라하에서 출발한 버스표에 적힌 예정시각은 07:45~11:40으로 되어 있다. 그 다음 린츠에서 잘츠부르크 구간은 11:59~13:08. 프라하에서 린츠까지 구간이 4시간 가량 소요되는 제법 먼 거리여서 버스가 늦게 도착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의외로 11:40이 채 못되어 여유있게 도착했다. 가는 동안 끝없이 펼쳐진 들판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보헤미아의 들판인가 싶었다. 끝없이 이어지던 노란 꽃이 특히 인상깊었다. 린츠역은 버스에서 내린 장소 길 건너편에 위치한다. 역에 도착하니 확실히 나라가 바뀌었다는 것이 실감난다. 체코와는 분위기 자체가 미묘하게 다르다. 훨씬 깔.. 2016. 12. 21.
2016 프라하, 잘츠부르크, 빈 프라하 : 5.16~5.18 잘츠부르크 : 5.18~5.19 빈 : 5.19~5.23 직장인으로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7박 8일간의 여행. 일단은 꿈을 이루었다고나 할까? 여행의 기록을 차츰 차츰 정리해보고자 한다.. 2016. 5. 31.
구노 - 로미오와 줄리엣 요즘 이래저래 다망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 부서도 바뀌고 출퇴근 장소 바뀌고.. 근무패턴도 바뀌고.. 환경의 변화란 일단은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 같다. 그래도 그런대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으니 다행이다. 예전보다는 블로그 관리가 쉽지는 않은 듯. 아무튼... 새로운 스타 탄생이랄까? 뭐 이런 영상물은 딱히 리뷰같은게 필요없어 보인다. 2008년 공연실황이니 당근 화질 좋고 음질 좋고~ 거기다가 그루지야 출신 25세 신예 소프라노의 눈부신 자태와 가창.. 생각보다 한글자막으로 빨리 출시된 것이 놀랍긴 한데 곰곰 생각해 보니 블루레이로도 같이 출시된 것이었다. 듣기로 블루레이 타이틀은 상당수가 한글자막도 지원하고 있다고 했으니 그 덕분이 아닌가 싶다. 예전 DVD에 일본어나 중국어가 지원.. 2009.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