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78-2 Gundam (MG 4종 비교)

퍼스트 건담

지금까지 MG버전 퍼스트 건담 네 종류를 포스팅했다. 각각에 대해 살펴보았으니 마지막으로 한 자리에 모아 놓고 비교해 보는 포스팅을 올려보고 싶었다. 퍼스트 건담만 가지고도 엄청난 단체샷을 올리는 분들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어도 소박하게(?) 올려보고 싶다.

일단, 지금까지 포스팅은 아래와 같다. 

2016/12/12 - [Note/figure] - RX-78-2 Gundam (MG 3.0)

2016/12/19 - [Note/figure] - RX-78-2 Gundam (MG 2.0)

2017/01/29 - [Note/figure] - RX-78-2 Gundam Ver. one year War 0079 (MG)

2017/03/02 - [Note/figure] - Rx-78-2 Gundam (MG) Gundam The Ori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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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와 RG 등급(1/144)은 스케일이 다르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올려보기로 하고, 일단 MG등급(1/100)만 한데 정리해본다. 위 사진 속 순서는 페담 > 2.0 > 3.0 > 오리진 순이다. 

페담	2.0 - 올리고 보니 발이 잘렸..

페담은 일전에도 적었듯이, 얼굴 조형은 제일 멋지게 잘나왔다. 여전히 제일 잘 생겼는데, 나머지 몸통 프로포션은 내 취향으로는 좀 둔해보인다. 2.0은 올드 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듯. 전체적으로 심플한 외장이 특징이다. 고전적인 80년대 만화영화 속 디자인.

3.0

오리진

3.0은 가장 세련된 프로포션을 자랑하고 있지만, 관절의 고정성은 가장 취약해서 늘 불안불안. 그래서 자세잡고 그대로 얌전히 세워두는 편이 제일 좋다. 가장 마지막에 나온 오리진판은 얼굴이 가장 비정통적으로 생기고 가슴이 좀 처진 듯 하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로는 현재까지 나온 중 가장 안정감있다. 

페담

2.0

3.0

오리진

무장과 방패, 그리고 단체샷

빔 라이플은 2.0과 3.0이 사용하고 있는 버전이 가장 안정감있고 멋지다. 오리진에는 기존에 알고 있던 버전에 초기형 버전이 추가되었다. 개성적인 모습이라는 점에서 초기형 버전이 맘에 든다. 바주카도 기존 버전과 오리진 버전에 차이가 있는데, 오리진 버전 바주카는 버카 버전 바주카를 색분할과 정교한 모양새로 다듬어 놓은 듯 하다. 

빔 라이플 - 2.0 / 3.0

빔 라이플 - 오리진

방패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2.0버전을 살짝 업그레이드 한 3.0 버전이 제일 좋아보인다. 대신에 실제 건담이 파지하는 관점에서 보면 역시 오리진 버전이 제일 튼튼하고 안정적이다. 

방패 비교

마지막 단체샷

마지막으로 드디어 단체샷. 처음 시작은 자쿠와 퍼스트 건담 3.0 각각 하나씩만 만들고 끝내려 했던 것이 어느새 여기까지 오고 말았다. 과연 언제까지 계속 할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데, 이제는 마음 가는대로 구애받지 말고 즐기면서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이러다 싫증나면 그만둘수도 있는 것이고, 이건 어디까지나 나 좋자고 하는 것이니 이제 조바심은 내지 않기로 했다. 아무튼,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나름 장관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