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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al Music/music note

바이로이트 실황 바그너 전집 (데카)

by iMac 2009. 2. 17.

바이로이트 실황 바그너 전집 (데카) - 33CD

오래 전에 Philips에서 어마어마한 호화 박스에 바이로이트 실황 전집이라고 발매한 것이 있었다. 벌써 10여년전인데 그 무렵엔 그저 그걸 보면서 침만 질질... 흘렸던 기억이 있다. 그 때는 그걸 보면서 저걸 내가 다 살 일은 설마 없을 거라고 생각하곤 했다. 
그러던 것이 세상이 이렇게 변할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제는 최근 불어닥친 염가판 세트의 열풍과 함께 데카로 상표가 바뀌어서 33장의 CD로 꽉꽉 눌러 담아 발매가 되다니. 물론 이것도 나온지는 좀 되었다. 언제나 그러했듯 동작이 좀 굼뜨다보니 이제야 집에 모셔오게 되었다. 예전엔 구하기 쉬우려니 하는 생각에 멍하니 있었는데 이제 보니 정말 구하기가 쉽지 않게 되어 버렸다. 이번에도 인터넷에 입고되자마자 주문하고 나니 바로 품절이 되어 버렸다는.. 아무튼, 바그너 애호가라면 꼭 하나씩은 구비해야 할 세트일 것이다. 전통의 명연들인데다가 가격이 한장당 2천원도 채 되지 않으니.. 물론, 염가판이다보니 예전 발매분처럼 작품마다 리브레토와 해설, 사진등은 수록되어 있지는 않다. 

구성을 보면 예전의 그 전집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화란인, 로엔그린, 반지가 다르다. 이제는 그것들도 모두 가지고 있으니... 언제 이렇게 되었나 모르겠다. 구성을 정리해보면~ *표가 이번 전집으로 처음 구입하게된 녹음이다. 

방황하는 화란인 - 1961년, 자발리쉬*
탄호이저 - 1962년, 자발리쉬*
로엔그린 - 1962년, 자발리쉬
트리스탄과 이졸데 - 1966년, 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 1974년, 바르비조*
니벨룽의 반지 - 1967, 1971년, 뵘
파르지팔 - 1985년, 레바인

이상이다. 여기에 참고로 기존 세트에 구성되어 있던 다른 음반을 꼽아보면.. 아래와 같다. 예전 세트에는 아래 음반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니벨룽의 반지 - 1981년, 불레즈 12CD


방황하는 화란인 - 1985년, 넬손


로엔그린 - 1990년, 슈나이더

여기에 크나퍼츠부쉬의 파르지팔까지 더하면 예전 필립스에서 발매한 바그너 오페라 전곡음반은 거의 망라되는 것 같다. 

파르지팔 - 1962년, 크나퍼츠부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