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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 교향곡 전집들 얼마 전 고클래식에서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작품들에 대해 잘 정리해서 올려주신 어떤 분의 글을 읽고 (클릭 > 슈베르트의 교향곡 번호, 그리고 미완성 조각들) 슈베르트의 교향곡에 대한 열정(?)이 화~악 불타올라 현재 가지고 있는 전집류를 이것저것 다시 들어보며 슈베르트의 천재성을 다시금 실감하고 있다. 대충 정리해 보니, 낱장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전집 세트로는 모두 7종류를 가지고 있다. 케르테츠 / 빈 필 (데카) 뵘 / 베를린 필 (DG) 카라얀 / 베를린 필 (EMI) - 카라얀 전집 속에 포함되어 있어서 위 사진에는 없다. 매리너 / 성 마틴 아카데미 (필립스) 아르농쿠르 / 로열 콘서트헤보우 (텔덱) 아바도 /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DG) 브뤼헨 / 18세기 오케스트라 (필립스.. 2010. 11. 3.
브루크너 : 교향곡 제8번 - 칼 뵘 뵘의 브루크너 녹음으로 제일 유명한 것은 역시 4번(데카)이겠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음반들 중에는 8번만 4종류가 있다. 전체적으로는 3,4,7,8번을 가지고 있는데 뵘이 70년대에 브루크너 전곡까지는 아니더라도 5번이나 9번을 녹음하지 않은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8번 음반을 네 종류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74년 쾰른 실황이 단연 최고다. 지금은 구하기가 쉽지 않아졌다는 문제가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아슬아슬하다. '20세기 위대한 지휘자들' 시리즈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다소 시큰둥했기 때문에 이 시리즈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현재 이것 한장 뿐이라 더더욱 그렇다. 아무튼, 이 연주는 정말 좋다는 소리는 다 가져다 붙여도 좋을 최고의 연주이다. 실황이지만 음장감도 훌륭하고 볼륨도 적당.. 2009. 10. 31.
바그너 -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 칼 뵘 (Orfeo) 등장 자체가 충격적인 음반이 아닐 수 없다. 뵘의 명가수 전곡음반이라니.. 존재 자체가 충격인데 일단 듣게되면 녹음이 68년의 실황녹음치고는 엄청나게 좋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실황이지만 그다지 뻑뻑하지도 않고 적당한 공간감이 느껴지는 듣기에 적당한 수준이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아직 약과이다. 진짜는 뵘의 놀라운 지휘. 팽팽하게 긴장을 유지하며 일필휘지, 단숨에 전곡을 주파하고 있다. 1막이 한장에 오롯이 들어가는 상황. 명가수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이게 어떤 의미인지 알 것이다. 군더더기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상쾌하기 이를데 없다. 축제극장 특유의 음향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뵘의 압도적인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카라얀의 기념비적인 EMI녹음을 들을 때에는 종종 이 작품에 대해서 그야.. 2009. 1. 1.
J.슈트라우스 - 박쥐 (칼 뵘)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오페레타 '박쥐' 가브리엘 폰 아이젠슈타인 : 에버하르트 베히터 로잘린데 : 군둘라 야노비츠 형무소장 프랑크 : 에리히 쿤츠 오를로프스키 공작 : 볼프강 빈트가센 알프레드 : 발데마르 크멘트 팔케 : 하인츠 홀레크 아델레 : 레나테 홀름 프로쉬 : 오토 쉥크 빈 필하모닉 빈 국립가극장 합창단 합창지휘 : 노르베르트 발라취 지휘 : 칼 뵘 연출 : 오토 쉥크 1972년 사실 이 타이틀은 지휘자의 이름만 보면 첫인상은 솔직히 그리 끌리는 편은 아니다. 칼 뵘과 요한 슈트라우스라.. 아무래도 움직임이 좀 둔중하리라는 생각 때문인데, 그래도 한글자막이라는 점과 오토 쉥크의 연출이라는 점 때문에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집어들었다. 결론적으로는 대만족인데, 뵘의 지휘는 역시 예상대로 클라이.. 2008.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