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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류5

슈베르트 - 교향곡 전집들 얼마 전 고클래식에서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작품들에 대해 잘 정리해서 올려주신 어떤 분의 글을 읽고 (클릭 > 슈베르트의 교향곡 번호, 그리고 미완성 조각들) 슈베르트의 교향곡에 대한 열정(?)이 화~악 불타올라 현재 가지고 있는 전집류를 이것저것 다시 들어보며 슈베르트의 천재성을 다시금 실감하고 있다. 대충 정리해 보니, 낱장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전집 세트로는 모두 7종류를 가지고 있다. 케르테츠 / 빈 필 (데카) 뵘 / 베를린 필 (DG) 카라얀 / 베를린 필 (EMI) - 카라얀 전집 속에 포함되어 있어서 위 사진에는 없다. 매리너 / 성 마틴 아카데미 (필립스) 아르농쿠르 / 로열 콘서트헤보우 (텔덱) 아바도 /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DG) 브뤼헨 / 18세기 오케스트라 (필립스.. 2010. 11. 3.
하이든 세트 - 브릴리언트 브릴리언트 클래식의 엽기적인 작곡가 시리즈가 하이든에 이르렀다. 이전에 이미 등장한 베토벤과 슈베르트는 그냥 스쳐지나갔었는데 이번에 하이든은 이렇듯 인연이 되었다. 무려 CD 150장 분량인데, 요즘 계속 실감하고 있는 것이지만 이제 음반의 시대가 종말을 고하는 것인가 싶다. 고급문화를 이렇듯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축복이긴 하나, 어딘지 모르게 씁쓸한 것도 사실이다. 아무튼, 일단 무게가 상당하다. 묵직... 그리고, 뚜껑을 열면, 뚜둥~!! 정말 말 그대로 빼곡히 담겨 있다. 뚜껑 부분에는 간략한 음반 목록이 적혀있다. 정말... 꾸에엑~이다. --; 이걸 언제 다 듣나? 한글로 번역된 책자가 하나 덩그러니 함께 도착했는데 하이든의 권위자라는 리처드 위그모어의 작품 해설이 번.. 2010. 9. 10.
리빙스테레오 60CD 박스셋 뭐, 달리 할 말이 없다... 라이센스이긴 하지만 이정도라면 생각해볼만 하다. 발매된 음반은 기존에 SACD로 발매되었던 음반들로 구성되었단다. 일부 겹치긴 하지만 나름 만족. 숱한 명반들 중에서도 역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라이너가 지휘한 시카고 심포니의 연주들. 당대의 수많은 청자들을 압도했던 눈부신 앙상블을 실감하게 해준다. 이렇게 척척 맞아들어가는 연주가 과연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불가사의하기까지 하다. 그 중에 요즘 몇일째 중독된 것 처럼 계속해서 듣고 있는 것이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 정말 짜릿하기 그지없다! 신들린 것 같은 무시무시한 연주. 심벌즈와 트라이앵글이 번쩍번쩍 난무하는 가운데 미친듯이 질주하는 금관과 현악의 앙상블이란... @.@ 신세계 교향곡도 대단하고 이어.. 2010. 7. 8.
카라얀 - 데카 박스 이 박스는 여러 해 전에도 다른 커버사진으로 발매된 적이 있었는데 작년 카라얀의 해를 맞아 위와 같은 모양으로 다시 발매되었다. EMI의 엽기적인 박스도 장만한 마당에 이걸 마다할소냐... 들여놓은지는 꽤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제대로 다 들어보지는 못하고 있다는. 아무튼... 주지하다시피 카라얀의 디스코그래피는 EMI와 DG가 양분하고 있고 데카는 물론 유명한 오페라 음반을 여럿 남기고 있기는 하지만 순수 관현악 작품은 좀 드문 편이다. 1959년에서 65년까지의 사이에 빈 필하모니와 함께 데카에서 녹음한 관현악 작품 녹음의 전집이라고 하는데 EMI와 DG사이에 끼어있는 귀중한 틈새의 기록이라 하겠다. 시기적으로 볼 때 카라얀의 진정한 전성기 시절 빈 필과 함께 한 알짜배기 기록들이라 하겠는데 64년이후부.. 2009. 10. 5.
EMI - 카라얀 전집 작년에 이 세트가 처음 나왔을 때.. 느낌은 솔직히 좀 황당했다. DG에서 발매한 심포니 에디션은 그래도 좀 아담한 사이즈였는데 이건 그보다 훨씬 꾸역꾸역 담아놓은 느낌도 들고 해서 다소 유보적이었는데 결국은 몇일전에 들여놓고 말았다. 이걸 들여놓으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중복되는 음반들은 모두 과감히 처분해버렸다. 덕분에 CD장에 여유공간이 좀 생겨서 숨통이 트인 기분이다. 포장상태는 별 기대를 안하고 대해서 그런지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편이다. 일단 뜯으면 잘 닫히지 않는 DG의 심포니 에디션에 비하면 훨씬 튼튼한 모양새다. 어차피 생각날때 하나씩 들을 참이지만 몇가지 들어보니 그래도 사길 잘했다는 생각. 구하기 힘들었던 음반들이 들어있다는 점도 장점인데 1집에서는 제일 먼저 꺼내 들은 것이 한스 리히.. 2009.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