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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462

스노우 레퍼드!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 스노우 레퍼드. 새로운 운영체제라기보다는 기존 OS 10.5 레퍼드를 손질한 버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8월 28일 배송이라더니 정말 그날짜에 딱 맞춰 배송하는 것이 놀라웠다. 아무튼 설치하고 며칠 지난 지금 그럭저럭 안정된 상태인 듯. 여러 사용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나 역시 상당히 속도가 빨라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 그래픽 지원도 향상되었는데 폰트나 색상이 보다 섬세해진 것을 알 수 있다. 흡사 컴퓨터 자체를 바꾼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 45,000원 업그레이드치고는 정말 가격대비 효과가 대단하다. 운영체제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용량이 줄어드는 것도 신기한데 나의 경우는 대략 15기가 정도 여유분이 증가했다. 계속 용량이 늘어나고 무거워져가는 윈도우쪽에 비교한다면... 문.. 2009. 9. 2.
훔퍼딩크 : 헨젤과 그레텔 - 글라인드본 실황(Decca) 헨젤 : 제니퍼 할로웨이 그레텔 : 아드리아나 쿠체로바 어머니 : 이름가르트 필스마이어 아버지 : 클라우스 쿠틀러 마녀 : 볼프강 아블링거-슈페라케 연출 : 로랑 펠리 오노 카츠시, 지휘 /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날도 선선해지고 조금씩 기운이 살아나는 듯 하다. 최근에 본 중에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 무척 즐겁게 감상한 타이틀인데 이 작품이야 워낙 재미있는 작품이니까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흠잡을데 없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프랑스 연출가 로랑 펠리는 예전에 오펜바흐의 '아름다운 엘렌' 영상물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람인데 이 사람 연출은 어느 것이나 다 재미있다. 정말 황당하게 실망스러운 현대적 연출이 많지만 그가 만들어내는 무대는 현대적이지만 아기자기하고 의미.. 2009. 8. 31.
▶◀ 이것 참...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 고인의 명복을... 2009. 8. 18.
베르디 서곡집 - 카라얀 (DG) 날도 덥고 컨디션도 좋지 않고 이래저래 일도 바쁘고 쉽게 잘 풀리지도 않고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 관리가 다소 소홀해졌다. 암튼.. 더운 여름은 아무래도 베르디의 오페라들이 제격인 것 같다. 예전에 기억하기로 음악잡지 같은데에서 여름이면 여름에 듣기 좋은 음반이라고 단골 기획으로 써먹던 기사들이 기억난다. 거기에 보면 늘 베르디의 '오텔로'가 꼭 빠지지 않고 들어갔었다. 그것도 늘 카라얀의 데카반. 그래서 나도 오랜만에 카라얀의 베르디 서곡집을 꺼내서 들어 보고 있는데, 정말 연주가 기막히다. 시원스럽기 그지없는 연주도 기막히고 녹음도 좋고 수록곡도 가장 많다. 이걸 들으면서 그 동안 관심을 두지 않았던 초,중기 작품들도 제대로 들어보고 싶어졌다. CD1 산 보니파치오의 백작, .. 2009. 8. 14.
베르디, 아이다 - 샤이 (Decca) 설마하니 이 공연실황이 영상으로 나올줄은 생각도 못했다. 오페라 매니아라면 다들 잘 아실 바로 그 사건. 알라냐가 1막 초반 '청아한 아이다'를 부르고 야유가 나오자 퇴장해 버려서 의상을 갖춰입지도 못한 대역이 대신했던 그 황당한 사건으로 유명한 공연이다. 아, 물론.. 이 DVD에는 당연히 그 황당한 공연사고는 실려있지 않다. 그보다 몇일 전의 공연으로 여기서는 나름대로 무난하게 잘 마무리하고 있다. 아무튼, 일전에 감상을 올렸던 마젤의 라 트라비아타에 못지 않은 화제의 공연이 아니었나 싶다. 이걸 보면서 다시 한번 찾아보니 아직도 유투브에서 알라냐의 퇴장장면을 볼 수 있다. 아무튼~ 일단 한글자막에 최신 기술로 제작된 아이다라는 점에서 선택의 여지는 없어 보인다. 초심자들에게는 특히나 권하기 좋을 듯.. 2009. 7. 25.
모차르트 - 교향곡 전집, 트레버 피노크 (Archiv) 모차르트 교향곡 음반이야 정말 부지기수이지만 요즈음은 전집 중에서 하나만 고르라면 주저없이 이 세트를 추천하고 싶다. 물론 뵘의 전설적인 베를린 필 세트(DG)도 나름대로 여전히 훌륭하긴 하지만 오늘날 기준으로 보면 녹음이 낡았고 전체적으로 좀 무거운 것이 사실이다. 한 때에는 아르농쿠르/콘서트헤보우(Teldec)의 교향곡 세트들을 무척 열심히 듣기도 했지만 이 세트를 듣고 나서는 모든 미련이 사라져 버렸다. 우선, 녹음이 상당히 좋아서 상쾌하기 그지없다. 또한 원전악기 연주이지만 앙상하다기보다 상쾌하며 템포나 프레이징도 중용적이어서 누구에게나 마음놓고 권할 수 있을 것 같다. 취향에 따라서는 중용적이라고 해서 마음에 안들수도 있겠지만 요즘은 이런 자연스러운 스타일에 마음이 끌린다. 초,중, 후기 교향곡.. 2009. 7. 9.
Delicious Library 음반 정리 작업은 음악 감상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런저런 프로그램이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을 짜서 사용하는 분도 있다고 들었다. 뒤늦게나마 알게 된 프로그램이 있어서 소개해 본다. 일단 이 프로그램은 매킨토시전용인것 같다. 홈페이지를 아무리 봐도 윈도우용은 없어 보인다. 아무튼, Delicious Library라는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매킨토시용 프로그램답게 책장모양의 직관적이고 멋진 인터페이스와 무엇보다도 맥킨토시 컴퓨터에는 거의 다 내장되어 있는 아이사이트 카메라를 이용, 바코드를 읽어 들여서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바로바로 생성해낸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기능을 내장한 다른 프로그램도 있는데 아이사이트 카메라를 이용한 바코드 인식률에 있어서 본 프로그램이 훨씬.. 2009. 7. 5.
요한 슈트라우스 Jr. - 박쥐 (RCA) 아이젠슈타인 - 에버하르트 베히터 로잘린데 - 아델레 레이 아델레 - 아넬리제 로텐베르거 팔케 - 조지 런던 오를로프스키 - 리제 스티븐스 알프레드 - 샨도르 콘야 프랑크 - 에리히 쿤츠 블린트 - 에리히 마이쿠트 위에 표지는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다가 구한 LP표지이다. CD표지는 대동소이하지만 비율에 따라서 하단부가 조금 더 잘려나갔다. 아무튼... 표지만 봤을 때에는, 말그대로 듣보잡이다. 지휘자도 '오스카 다논'?? 어째 영 이상하기만 하다. 그런데 나머지가 심상치 않다. 빈 국립가극장이면 다른 이름으로는 빈 필에 다름이 아니고.. 아이젠슈타인에 에버하르트 베히터, 아델레에 아넬리제 로텐베르거, 그리고 알프레드 역에 무려... 샨도르 콘야!! 여기까지 오면 더 이상 듣보잡이 아닐 것 같다. 그런데 지.. 2009. 6. 21.
브루크너 : 교향곡 제9번 - 라이트너 / 슈투트가르트 방송 교향악단(핸슬러) 1983 일전에 블로그에 놀러오신 florestan님이 들어보고 싶다고 리플 달아주신 페르디난트 라이트너(1912~1996)의 9번. 아마도 이 음반이 맞는 것 같다. 지금까지는 무심코 지나쳤던 연주인데 덕분에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니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살짝 들어보니 느낌이 나쁘지 않아서 결국 HMV에 주문하여 며칠 전에 받아 보았다. 이래저래 브루크너 때문에 HMV 고객이 되어가고 있다. 일단 딱 한 번 들어본 느낌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실황녹음이지만 녹음 밸런스도 훌륭하고 객석의 소음도 최소한이다. 대단히 묵직하게 가라앉은 독일적인 음향인데 템포는 그다지 느린 편은 아니고 적절한 수준이다. 아주 진한 음색에 묵직하면서도 서늘한 맛이 인상적이다. 적당한 두께와 섬세한 선이 함께하.. 2009.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