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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얀17

돈 카를로 - 카라얀 (58년 잘츠부르크, DG) 필립 왕 - 체자레 시에피 (!) 돈 카를로 - 에우제니오 페르난디 (?!) 로드리고 - 에토레 바스티아니니 (!!) 종교재판관 - 마르코 스테파노니 수도승 - 니콜라 자카리아 엘리자베트 - 세나 유리나치 (!!!!) 에볼리 - 줄리에타 시미오나토 (!!)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 빈 필 1958년 7월 26일 잘츠부르크 펠젠라이트슐레 실황녹음 이 음반은.. 그 동안 들어보고픈 생각은 간절했는데 도통 보이질 않더니만, 어느날 멍 때리면서 검색을 하는데 모 사이트에서 재고가 있다고 뜨는게 아닌가! 드디어 오늘 아침 편의점으로 배송이 되었다. 뜯어 보면서도 믿겨지지가 않았다는. 58년 모노 녹음이라 살짝 걱정도 들었지만 소리가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균형이 아주 잘 잡혀서 감상에 전혀 지장이 없다. 정말.. 2010. 5. 23.
카라얀 - 데카 박스 이 박스는 여러 해 전에도 다른 커버사진으로 발매된 적이 있었는데 작년 카라얀의 해를 맞아 위와 같은 모양으로 다시 발매되었다. EMI의 엽기적인 박스도 장만한 마당에 이걸 마다할소냐... 들여놓은지는 꽤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제대로 다 들어보지는 못하고 있다는. 아무튼... 주지하다시피 카라얀의 디스코그래피는 EMI와 DG가 양분하고 있고 데카는 물론 유명한 오페라 음반을 여럿 남기고 있기는 하지만 순수 관현악 작품은 좀 드문 편이다. 1959년에서 65년까지의 사이에 빈 필하모니와 함께 데카에서 녹음한 관현악 작품 녹음의 전집이라고 하는데 EMI와 DG사이에 끼어있는 귀중한 틈새의 기록이라 하겠다. 시기적으로 볼 때 카라얀의 진정한 전성기 시절 빈 필과 함께 한 알짜배기 기록들이라 하겠는데 64년이후부.. 2009. 10. 5.
베르디 서곡집 - 카라얀 (DG) 날도 덥고 컨디션도 좋지 않고 이래저래 일도 바쁘고 쉽게 잘 풀리지도 않고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 관리가 다소 소홀해졌다. 암튼.. 더운 여름은 아무래도 베르디의 오페라들이 제격인 것 같다. 예전에 기억하기로 음악잡지 같은데에서 여름이면 여름에 듣기 좋은 음반이라고 단골 기획으로 써먹던 기사들이 기억난다. 거기에 보면 늘 베르디의 '오텔로'가 꼭 빠지지 않고 들어갔었다. 그것도 늘 카라얀의 데카반. 그래서 나도 오랜만에 카라얀의 베르디 서곡집을 꺼내서 들어 보고 있는데, 정말 연주가 기막히다. 시원스럽기 그지없는 연주도 기막히고 녹음도 좋고 수록곡도 가장 많다. 이걸 들으면서 그 동안 관심을 두지 않았던 초,중기 작품들도 제대로 들어보고 싶어졌다. CD1 산 보니파치오의 백작, .. 2009. 8. 14.
브루크너 : 교향곡 제9번 - 카라얀 / BPO (DG) 1966 카라얀의 브루크너 9번이라면 CD중에서는 이것이 역시 최고인 것 같다. 전집 녹음의 과정에서 녹음한 75년의 연주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솔직히 어딘지 모르게 답답하게 들린다. 그것에 비하면 이쪽은 녹음도 더 낡았지만 음향자체는 자연스럽게 탁 트인 느낌이 훨씬 시원스럽게 들려서 좋고 음향의 표면이 보다 거칠게 들리는 대신 그만큼 생동감이 넘치며 집중력 있는 악단의 연주가 뿜어내는 열기가 정말 대단하다. 현재 갤러리아 시리즈로 발매된 음반도 듣기에 나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OIBP방식으로 다시 복각해서 발매해줬으면 싶다. 1악장 : 24,00 2악장 : 10,05 3악장 : 25,25 Total : 59,43 * 1악장 제2주제군은 언제 들어도 가슴 한켠을 아리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데, 요즈음은 그것이 더.. 2009. 5. 31.
Karajan - The Music, The Legend 날씨도 꿀꿀하여 어디 돌아다닐 엄두도 안나고.. 지난 한 주는 이리저리 정신없이 피곤하게 보낸 시간이었다. 그 와중에도 부지런히 주문해서 받아 놓은 음반들이나 듣고 포스팅하면서 주말에는 푹 쉬어야겠다. 요즘 환율도 비싼데.. 이것저것 HMV에서 주문을 해대고 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즉 알아보고 다닐것을... 이것도 바로 어제 배송된 음반. 아무튼, 작년 카라얀의 해에 기념으로 나온 음반인데 국내에는 수입이 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조금 두툼한 소책자에 CD와 DVD가 각각 1장씩 포함된 구성. 이런저런 사진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익히 보아온 사진들이다. DVD도 기존 발매 영상물에서 발췌한 것들이고 베토벤 교향곡 5번 전악장의 영상이 수록되어 있는데 기획의도가 이해는 가지만 거의 대부분 이미 가지고.. 2009. 4. 25.
EMI - 카라얀 전집 작년에 이 세트가 처음 나왔을 때.. 느낌은 솔직히 좀 황당했다. DG에서 발매한 심포니 에디션은 그래도 좀 아담한 사이즈였는데 이건 그보다 훨씬 꾸역꾸역 담아놓은 느낌도 들고 해서 다소 유보적이었는데 결국은 몇일전에 들여놓고 말았다. 이걸 들여놓으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중복되는 음반들은 모두 과감히 처분해버렸다. 덕분에 CD장에 여유공간이 좀 생겨서 숨통이 트인 기분이다. 포장상태는 별 기대를 안하고 대해서 그런지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편이다. 일단 뜯으면 잘 닫히지 않는 DG의 심포니 에디션에 비하면 훨씬 튼튼한 모양새다. 어차피 생각날때 하나씩 들을 참이지만 몇가지 들어보니 그래도 사길 잘했다는 생각. 구하기 힘들었던 음반들이 들어있다는 점도 장점인데 1집에서는 제일 먼저 꺼내 들은 것이 한스 리히.. 2009. 4. 5.
카라얀 심포니 에디션 말이 필요없는 하반기 최고의 대박 아이템. 38장 음반이 6만원대라니.. 좋기도 하지만 기분이 좀 이상하기도 하고.. 그렇다. 워낙 방대한 양이라 아무래도 정리가 필요할 듯 싶다. 내용물은 썰렁하기 그지없는데, 이런 류의 기획에 뭘 더 바라겠나싶다. 트랙설명만 되어 있는 내지. 종이 슬리브에 들어 있는 음반. 그나마 너무 꽉 차서 뚜껑이 잘 닫히지 않는 것은 다른 구매자들도 공통적인 사항인가 보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지만.. 결론은 어쨌든 강추다. 이 가격에 이정도 수준의 연주를 장만한다는 것은 저승의 카라얀에게 송구스러울 정도로 횡재이다. 1. 베토벤 교향곡 전집(75~77년녹음) / 서곡집 - 6CD 기존의 구성과 달라진게 하나도 없단다. 말하자면 이 시리즈를 위해서 새롭게 리마스터링된 음반은 하나.. 2008. 12. 24.
카라얀 : 마스터 레코딩 어영부영 하는 사이 2007년도 휙~ 지나가버리고 2008년. 그나마 올해는 1년 내내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이라는 초특급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그런점에서 DG에서 발매한 10장 세트구성의 카라얀 마스터 레코딩은 예고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셈이다. 전체적인 컨셉은 딱히 일관성도 없어 영 어정쩡하고 기존에 발매된 음반과 겹치기도 일부 있고 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가격이 무려 10장세트에 45,000원.. 한장에 4,500원인 셈이니 더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암튼, 올 한해 계속 이어질 카라얀 시리즈에 기대를 걸면서, 주마간산격으로 훑어보자면~ 1. R.슈트라우스 : 교향시 영웅의 생애(59년), 틸 오일렌슈겔의 유쾌한 장난(72년) - 둘다 전설적인 녹음이지만 개인적으로 두 .. 2008.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