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이언 보스트리지 지음, 장호연 옮김

바다출판사





평소에 재미있게 잘 읽히는 책은 집중해서 빨리 읽어버리는 편인데, 이 책은 재미있음에도 장별로 끊어서 읽느라 대략 한 달정도 걸렸다. 그것도 한달간 오롯이 이 책에만 집중한 덕이다. 보통의 독후감이라면 다 읽고 나서 한 번에 쓰는 것인데 이 책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책의 구성은 지금까지 포스팅했던 대로,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 (Winterreise, D.911) 전체 24곡에 대해 각각의 곡 마다 하나의 장을 부여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식이다. 전체적으로 똑같은 작품 해설 방식이 아니라 각 곡마다 접근방법, 이야기 전개 방식을 달리하다보니 읽을거리로서도 무척 다채롭고 흥미진진했다. 


2017/05/23 - [Classical Music/music note]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 그1. 밤 인사

2017/05/26 - [Classical Music/music note]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 그2. 풍향기

2017/05/27 - [Classical Music/music note]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 그3. 얼어붙은 눈물

2017/05/28 - [Classical Music/music note]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 그4. 동결

2017/06/03 - [Classical Music/music note]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 그5. 보리수

2017/06/06 - [Classical Music/music note]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 그6, 7, 8

2017/06/10 - [Classical Music/music note]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 그9, 10

2017/06/12 - [Classical Music/music note]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 그11, 12

2017/06/14 - [Classical Music/music note]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 그13, 14, 15

2017/06/19 - [Classical Music/music note]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 그16, 17, 18, 19

2017/06/20 - [Classical Music/music note]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 그20, 21

2017/06/25 - [Classical Music/music note]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 그22, 23, 24


이제 와서 전체 포스팅을 훑어보니 공교롭게도 12번에 걸쳐 글을 올렸다. 전체 24곡의 딱 절반. 원래 처음 작곡했을 때 곡 숫자가 12곡이었다는 이야기도 처음 알았다. 포스팅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맨 첫번째 '밤 인사'에서부터 밝혔듯이, 각각의 장에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슈베르트의 다른 작품들 이야기가 함께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겨울 나그네 각각의 곡은 짤막하지만 나머지 다른 곡들을 찾아 듣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 책에 인용된 슈베르트의 다른 작품들은 책 마지막 부분에 따로 정리되어져 있으니 한번에 훑어볼수도 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지난 한 달간의 겨울 나그네 독서가 끝났다. 나의 슈베르트에 대한 관심도는 이 책을 읽기 전과 후로 구분된다고 말해도 될 만큼 큰 영향을 주었다. 음악가이면서 동시에 폭넓은 지식을 갖춘 인문학자로서의 면모를 두루 갖춘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고, 더 나아가 그 지식을 책으로 엮을 수 있는 필력까지 갖춘 사람은 더더욱 흔치 않을 것이다. 거기에 마지막으로 읽는 '재미'까지 갖추다니!





보스트리지의 이 책은 그런 흔치 않은 결과물로서 정말 멋진 책이다. 또한, 포스팅 과정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애플뮤직의 유용성 또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보스트리지가 인용한 슈베르트의 다른 작품들을 바로바로 찾아 들어볼 수 있었던 것은 애플뮤직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 YES24

“[겨울 나그네]는 셰익스피어와 단테의 시, 프루스트의 소설에 비견될 만하다.” 세계 최고의 테너, 노래하는 인문학자이언 보스트리지가 말하는 [겨울 나그네][겨울 나그네]의 음악, 문화, 정치, 사회, 언어적 의미그 모든 것에 대한 집념의 해부!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는 30년 동안 100차례 이상 [겨울 나그네...


마지막으로 나처럼 슈베르트의 여러 다른 작품을 찾아가며 책을 읽던 다른 분이 먼저 고클래식에 가사집을 정리해서 올려놓으신 것에서도 큰 도움을 받았다. 따로 일일이 책이나 인터넷을 뒤지는 것이 힘들기도 하고 자료를 모두 다 찾는다는 보장도 없는데 겨울 나그네 전곡과 이 책에서 함께 언급된 슈베르트의 다른 가곡들 가사의 독한 대역본을 한 방에 정리해서 올려 주신 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고 클래식 대본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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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2017.07.02 18:11 신고

    한번 놓고나서 여태 못 읽고 있는데, 정말 차분하고 꼼꼼하게 읽으신 것 같아 부럽고 본받고 싶어요. 블로그에 다 정리하시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텐데요! 저도 얼른 다시 도전해야겠습니다.

    • 2017.07.02 19:17 신고

      저도 쉽지 않더라구요.. ^^;
      한번에 한 곡 내지 두 곡 정도씩 읽어나가면 그래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에 다 읽기 보다는 나눠 읽는 방식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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