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62 2014 파리 #6 (2014.1.30) - 조식, 히구마, 오페라 르쿠르브 호텔 조식 무척 피곤했지만, 조식 포함으로 예약했기에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갔다. 식당 규모 역시 작고 소박한 규모. 조식 메뉴도 아주 단촐해서, 전형적인 프랑스식 아침 식사가 이런 식이구나 싶었다. 아침부터 푸짐하게 차려먹는다는 영국식과는 다른 빵과 커피, 요거트, 주스 정도. 베이컨과 계란이 무척 아쉽긴 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로 감수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후기에서 듣던대로 크루아상 맛은 정말 좋았다. 그 전까지 우리나라에서 먹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식당 옆 주방을 지나가다 보니 빵틀에 크루아상이 잔뜩 올려져 있는 걸 본 적이 있다. 갓 구워낸 빵들인 듯. 그래서 이렇게 맛있었나? 잘 먹고 올라와서 다시 꽤 늦게까지 잠을 잤다. 일찌감치 나가서 돌아다녀보고 싶었지만, 너무너무.. 2017. 3. 6. 베토벤 교향곡 제4기 - 간주곡 전쟁 중 기록 정리 내맘대로 정리한 베토벤 교향곡 시리즈 제3기는 2차대전 중의 중요 녹음 세 종류로 마무리했다. 사실은, 더 찾아보니 젊은 시절 카라얀이 녹음한 3번과 7번 녹음도 있긴 한데, 기록 자체로 중요하긴 하나 적어도 현재까지 나에게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아서 생략했다. 토스카니니, 멩겔베르크, 푸르트벵글러. 전쟁 중 토스카니니는 미국에, 나머지 두 사람은 나치 독일치하 유럽에서 활동했고 그 후 결과는 잘 알려져 있듯이 멩겔베르크는 영영 고국땅에서 지휘봉을 들 수 없게 되었고 푸르트벵글러는 패전 직전 스위스로 탈출하는데 성공한 이후 한동안 활동을 재개하지 못하게 된다. 2017/02/19 - [Classical Music/beethoven] - 베토벤 교향곡 제3기 #1 - 토스카니니/NBC심포.. 2017. 3. 5. RX-78-2 Gundam (MG 4종 비교) 퍼스트 건담 지금까지 MG버전 퍼스트 건담 네 종류를 포스팅했다. 각각에 대해 살펴보았으니 마지막으로 한 자리에 모아 놓고 비교해 보는 포스팅을 올려보고 싶었다. 퍼스트 건담만 가지고도 엄청난 단체샷을 올리는 분들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어도 소박하게(?) 올려보고 싶다. 일단, 지금까지 포스팅은 아래와 같다. 2016/12/12 - [Note/figure] - RX-78-2 Gundam (MG 3.0) 2016/12/19 - [Note/figure] - RX-78-2 Gundam (MG 2.0) 2017/01/29 - [Note/figure] - RX-78-2 Gundam Ver. one year War 0079 (MG) 2017/03/02 - [Note/figure] - Rx-78-2 Gu.. 2017. 3. 4. 2014 파리 #5 (2014.1.29) - 에펠탑 에펠탑 (Tour Eiffel) 신혼여행 이후 두 번째로 찾은 에펠탑. 그 때는 단체관광이어서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완전 자유여행으로 찾아왔으니 좀 더 의미심장했다. 4시 40분 정도 에펠탑 밑에 도착해서 좀 올려보다가 올라갔다. 저렴하게 간다고 그냥 걸어서 올라갔는데, 이 때 체력이 완전 방전되어 버린걸로 기억한다. 생각해보니 그날 하루가 참 길기도 했다. 새벽같이 공항에 도착해서 하루 종일 돌아다닌데다 시차 적응도 안되어서 사실 하루가 이틀 같이 느껴지는 상황. 에펠탑 전망대에 올라 오긴 했는데, 그 때 기억은 체력이 완전 방전된데다 날씨마저 쌀쌀해서 기진맥진했던 기억밖에 없다. 그래도 단체관광 일정에 쫓겨 올라온 때와는 상황이 분명 달랐다. 힘들어도 내가 보고 싶은 만큼.. 2017. 3. 3. Rx-78-2 Gundam (MG) Gundam The Origin 계속되는 퍼스트 건담 영원한 건프라의 클래식, 퍼스트 건담 MG 최신판이 건담 디 오리진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이게 처음 나올때 무슨 퍼건이 또 나오냐 싶었는데, 막상 나온 걸 보니 좀 신기해 보이긴 했다. 처음엔 얼굴이 너무 작고 이상하게 보여서 이걸 살 일은 없겠거니 싶었는데, 한 번 두 번 작례가 올라온 것들을 계속 보다보니 나름 익숙해져서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역시 퍼건은 피해갈 수 없는 선택이란 말인가. 일단, 이 녀석은 얼마 전 포스팅했던 만화책 건담 디 오리진에 등장한 퍼스트 건담의 디자인이다. ( 2017/01/25 - [Note/libro] - 모빌 슈트 건담 디 오리진 ) 그래도 뭔가 얼굴은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긴 한다. 그런데 희한한 것이, 대충 보면 어설퍼.. 2017. 3. 2. BBC 뮤직 매거진 - 위대한 교향곡 20선 변명 벌써 작년이던가, 약간의 의욕을 가지고 아이패드로 구독한 BBC 뮤직 매거진 요약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다. 처음 시작은 의욕적이었으나, 그 이후 다시 급격히 관심이 식고 말았으니, 뭔가 진득하니 오래 지속하지 못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이런 류의 음악잡지에 대해 살짝 회의감이 들어서기도 했다. 2016/03/12 - [Classical Music/music note] - BBC 뮤직 매거진 훑어보기 - 2016년 4월호 올해의 분야별 음반이라는 식으로 선정된 음반들을 보면서 이제는 이정도 수준으로 감지덕지해야 하는 시대인가 하는 회의감 내지는 실망감 같은 기분 때문이었다. 실제로 그걸 보고 음반을 구입까지 했으나 조금 듣자마자 덮어버렸으니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어떤 음반인지는.. 2017. 3. 1. 2014 파리 #4 (2014.1.29) - 카페 되 물랭, 에펠탑 카페 되 물랭 ( Café des Deux Moulins ) 아내가 본 건 바로 영화 '아멜리에' (Amélie, 2001년)에서 주인공 아멜리에(원래 발음은 아멜리가 맞지만)가 일하는 배경으로 나온 그곳. 딱히 뭐가 먹고 싶진 않았고 시간도 어중간했지만 일단 오래 걸어서 목은 마르고 해서 들어갔다. 카페 이름은 두 개의 풍차라는 뜻이라고. 오후 2시 조금 지난 시간. 오래 앉아 있기는 시간도 좀 애매해서 그냥 콜라만 두 잔 주문했다. 뭔가 좀 더 근사한 걸 먹으며 시간을 보내보고 싶기도 했지만 가격도 그렇고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아멜리에 포스터 바로 밑 좌석이 비어서 앉을 수 있었다. 파리에 도착해서 두 번째 들어간 카페. 쌀쌀한 날씨였지만 계속 걸어서 춥진 않았고 목이 말라서 .. 2017. 2. 28. 2014 파리 #3 (2014.1.29) - 파리 패스, 사크레 쾨르 성당, 몽마르뜨 파리 패스 일단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파리 패스 교환. 서울에서 찾아온 교환권을 가지고 파리에서 실제 카드로 교환을 해야한다. 카드를 받아서 날짜를 적으면 그 날짜부터 정해진 기간 동안 교통권도 되고 여러 관광지 입장권으로도 쓸 수 있어 유용하다. 브런치 후 잡아탄 39번 버스는 여행 기간 동안 우리가 즐겨 이용한 황금 노선. 숙소 인근에서 금방 탈 수 있는데다 루브르 궁 앞 카루젤 광장을 통과해서 오페라 쪽으로 가는데 중간에 일본 라면집이 모여 있는 골목을 지나간다. 중간에 적당해 보이는 곳에서 내렸는데, 조금 일찍 내린 듯 했지만 구글지도가 있으니 걱정 없다. 목적지인 그랑 렉스 시네마 방향으로 무작정 골목골목 길을 따라 걸었다. 무작정 걷기 여행경로를 미리 치밀하게 짜는 것도 좋지만 간혹 .. 2017. 2. 27. 베토벤 교향곡 제3기 #3 - 푸르트벵글러 전쟁 중 녹음 꽤 오래 전, DG에서 푸르트벵글러의 전쟁 중 녹음 시리즈를 처음 출시하던 때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상황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클래식을 막 듣기 시작한 무렵이라 푸르트벵글러를 잘 모르던 때였지만 어쩐지 상당한 화제였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는 잘 몰랐지만 지금에 와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정말 대단한 일이긴 하다. 최신 녹음도 아니고 2차대전 중 녹음을 재발매한 것으로 화제였다니. 사실 이 녹음들은 이제 잘 알려져 있다시피, 2차대전 직후 베를린을 점령한 소련군이 녹음 테잎 원본을 가져가 버린 것을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극적으로 반환하면서 DG에서 발매하면서 유명해졌다. 물론 그 이전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해적판 음원이 돌아다녔다고는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제대로 재발매 되면서 새롭게 주목받게 된.. 2017. 2. 26.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