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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al Music222

구노 - 로미오와 줄리엣 요즘 이래저래 다망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 부서도 바뀌고 출퇴근 장소 바뀌고.. 근무패턴도 바뀌고.. 환경의 변화란 일단은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 같다. 그래도 그런대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으니 다행이다. 예전보다는 블로그 관리가 쉽지는 않은 듯. 아무튼... 새로운 스타 탄생이랄까? 뭐 이런 영상물은 딱히 리뷰같은게 필요없어 보인다. 2008년 공연실황이니 당근 화질 좋고 음질 좋고~ 거기다가 그루지야 출신 25세 신예 소프라노의 눈부신 자태와 가창.. 생각보다 한글자막으로 빨리 출시된 것이 놀랍긴 한데 곰곰 생각해 보니 블루레이로도 같이 출시된 것이었다. 듣기로 블루레이 타이틀은 상당수가 한글자막도 지원하고 있다고 했으니 그 덕분이 아닌가 싶다. 예전 DVD에 일본어나 중국어가 지원.. 2009. 3. 21.
브루크너 : 교향곡 전집 - 오이겐 요훔(DG) 교향곡 제1번 c단조 (1865/66, 린츠판) : 베를린 필하모닉, 1965년 10월 16일~19일 녹음 교향곡 제2번 c단조 (1875/76) :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1966년 12월 29일 녹음 교향곡 제3번 d단조 (1888/89) :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1967년 1월 8일 녹음 교향곡 제4번 Eb장조 '로만틱' (1886) : 베를린 필하모닉, 1965년 6월 녹음 교향곡 제5번 Bb장조 (1875/76) :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1958년 2월 8일~15일 녹음 교향곡 제6번 A장조 (1881) :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1966년 7월 3일 녹음 교향곡 제7번 E장조 (1885) : 베를린 필하모닉, 1964년 10월 10일 녹음 교향곡 제8번 c단조 (1890 제2판) : .. 2009. 3. 11.
Going Against Fate - 말러 교향곡 제6번 다큐 약간은 뜻 밖이랄까? 아무튼 현재 한창 녹음이 진행중인 데이빗 진먼과 취리히 톤 할레 오케스트라에 의한 말러 교향곡 제6번의 리허설, 실황, 레코딩 장면등에 대한 다큐멘터리. 데이빗 진먼과 톤 할레 오케스트라는 일찌기 아르스 노바 레이블에서 발매한 베토벤 교향곡 전집으로 좋은 인상을 심어준 바 있는데 이후 베토벤, 슈트라우스 등등 많은 녹음을 하더니 말러부터는 RCA에서 SACD로 녹음을 발매하기 시작했다. 제대로 인정을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음반가격이 비싸진점은 못내 아쉬운 점. 더군다나 최근에는 브루크너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말러 음반에는 관심이 멀어졌고 이미 말러 교향곡 음반은 충분히 확보된 상황인지라 진먼의 말러 음반들은 그다지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현재 전곡 음반은 6번까지 출시되어 .. 2009. 3. 2.
바이로이트 실황 바그너 전집 (데카) 오래 전에 Philips에서 어마어마한 호화 박스에 바이로이트 실황 전집이라고 발매한 것이 있었다. 벌써 10여년전인데 그 무렵엔 그저 그걸 보면서 침만 질질... 흘렸던 기억이 있다. 그 때는 그걸 보면서 저걸 내가 다 살 일은 설마 없을 거라고 생각하곤 했다. 그러던 것이 세상이 이렇게 변할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제는 최근 불어닥친 염가판 세트의 열풍과 함께 데카로 상표가 바뀌어서 33장의 CD로 꽉꽉 눌러 담아 발매가 되다니. 물론 이것도 나온지는 좀 되었다. 언제나 그러했듯 동작이 좀 굼뜨다보니 이제야 집에 모셔오게 되었다. 예전엔 구하기 쉬우려니 하는 생각에 멍하니 있었는데 이제 보니 정말 구하기가 쉽지 않게 되어 버렸다. 이번에도 인터넷에 입고되자마자 주문하고 나니 바로 품절이 되어 버렸다는... 2009. 2. 17.
중독 - 나의 경우 중독이라는 단어는 어감부터가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것으로서 뭔가 어느 한가지에 집중적으로 몰두하는 모습이 다소 과다하게 느껴지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 듯.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이것도 물론 취미생활의 일종이다보니 사람마다 저마다 편차가 존재하겠지만 아무튼, 이러한 일종의 마약과도 같은 묘한 중독성을 느끼는 작곡가가 있게 마련이다. 없으시다면 이쯤에서 패스~ 얼마전 뇌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긍정적인 생각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뇌속에서 분비되는 각종 호르몬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함을 알게되었다. 대강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는데 말하자면 인간 스스로가 뇌속에서 천연 화학물질을 분비하고 있으며 그것이 일종의 마약과도 같은 효과를 거둔다는 것. 달리기에 미친 사람은 달리는 동안 .. 2009. 2. 10.
1월의 오페라 DVD신보 -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피가로의 결혼 (ARTHAUS, EMI) 나름대로 화제의 신보. 그런데, 표지를 보면 흔히들 말하는대로 디자이너가 안티인 듯. 게오르규가 나이를 먹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감상을 해 보면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임에는 변함이 없는걸 보면 표지 사진은 가장 상태가 안좋은 순간을 캡춰해놓은 것 같다. 이 공연은, 사실 공연 당시 이래저래 악평에 시달리던 공연으로 소문이 자자했었던 것이기에 이렇게 영상물이 나온 걸 보니 음악 외적으로도 흥미진진하다. 하긴 라 스칼라에서 칼라스 이후 라 트라비아타로 성공을 거둔 적이 얼마나 되던가? 연출은 저 유명한 프랑코 제피렐리의 것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호화찬란한 극사실주의적인 무대를 자랑한다. 이 정도면 메트도 부럽지 않을 수준. 화질도 최상이고... 사실 블루레이로도 동시에 출시되었으니 그 쪽은 더더욱 말할 필요.. 2009. 2. 5.
바그너 : 신들의 황혼 - 카일베르트 / 2nd Cycle (Testament)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정말 매니악하기 그지없는 기획이다. 기존에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반지 전곡 실황을 발매하고서 같은 해 공연중 다른 날의 공연을 녹음한 음원을 또 발매하다니. 그만큼 테스타먼트의 자신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일단 들어보면 녹음에 상당한 차이점이 느껴진다. 기존의 7월 28일 실황에 비해 녹음이 좀더 정갈하게 다듬어진 느낌이다. 기존 발매반이 좀 더 우락부락하다면 이번것은 훨씬 깔끔하게 다듬어진 소리로 특히 금관의 밸런스가 보다 차분해져서 경우에 따라서는 좀더 듣기 편안해진 것이 사실. 객관적으로는 좀 더 해상도도 좋아지고 악기간 밸런스도 좋아졌는데 그렇다고 기존 발매반을 완전히 압도할 정도로 소리가 좋아진 것은 아니다. 결론은 녹음이 좀 더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녹음의 관점에 .. 2009. 2. 1.
메트로폴리턴 오페라 HD Live 시리즈 - EMI 앞전에도 베를린 필 디지털 콘서트홀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소개되는 메트로폴리턴 오페라의 라이브 HD 실황역시 이런 식의 시도가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해준다. 3종류의 DVD를 감상했는데, 뭐랄까 최근의 아직은 확실치 않은 여러 변화들을 생각해 볼 때 확실히 과도기적인 어떤 상황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본은 분명 HD방식으로 방송이 되었던 것일텐데 DVD에 담아 놓았으니 엄연히 HD는 아닌 셈. 진짜 HD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답은 블루레이에 담아서 출시해야 맞겠지만.. EMI가 블루레이를 출시하지는 않을 것 같고.. 과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어갈지 미지수이다.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서비스가 정답이 될 것인지? 다른 한 편으로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 2009. 1. 29.
Bach vs Handel 솔직하게 말해서 아직까지 바흐에 대해서는 그다지 취미가 없는 것 같다. 물론 바로크 음악으로 보유하고 있는 음반 중에서는 비발디와 헨델등 보다 훨씬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즐겨 듣느냐의 문제에서는 여전히 한정된 범위내인것 같다.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이나 샤콘느, 관현악 모음곡 3번, 바이올린 협주곡... 그중에서도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여전히 친해지지 못하고 있는데 (주된 이유는 아마도 1번때문이것 같다. 처음 시작하는 음향은 아무리 생각해도 밸런스가 잘 맞지 않은 머리만 커다란 짱구같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피노크의 것은 그런대로 마음에 드는 것 같다. 피노크의 바흐는 이미 바이올린 협주곡, 하프시코드 협주곡집, 관현악 모음곡집등을 통해서 어느 정도 신뢰를 가지고.. 2009.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