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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164

dX-USB 기다리는 아이폰은 오지도 않고... OTL 그 대신 거의 2주 가까이 기다리던 솜오디오의 dX-USB가 오후에 도착해서 그나마 기다림을 달래주었다. 이 제품은...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른바 ddc라고 해서, 컴퓨터와 usb로 연결하고 그 신호를 DAC로 전해주는 역할을 한다. 요즘 오디오계에 새로운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pc-fi인데, 최근에 애플 lossless 화일로 CD에서 음원을 추출해서 아이튠즈로 듣고 있는데 꽤 소리가 괜찮아서 이 제품을 들여놓게 되었다. 한동안 품절이어서 좀 오래 기다린 끝에 받아보게되었는데 일단 상당히 만족스럽다. 사진에 보다시피 외부전원없이 usb전원만으로도 작동하는데 아이맥에 연결하니 희한하게도 출력이 96khz로 표시되어 있다. 노스스타 DAC에서도.. 2009. 11. 28.
아이폰 출시 임박! 살다 보니 드디어, 이런 날도 오는구나 싶다는... 지금도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는데, 정말 내 손에 쥐는 순간이 되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릴 것 같다. T_T 누군가가 '아이폰 한국출시 비화'.. 이런 제목으로 글을 써도 족히 책 한권 분량은 나올 것이다. 12시부터 KT 폰 스토어에서 온라인 예약이라고 해서 접속했는데 접속이 폭주하는지 잘 되질 않아서 또 한번 OTL... 점심 먹고 2시 다 될 무렵에 겨우 신청서 작성까지 끝마쳤다. 3GS 32GB Black~ 이제 다음 한 주는 정말로 설레이는 기다림의 한 주가 될 듯~! 2009. 11. 22.
CoverSutra 맥용 프로그램에는 이것저것 재미나고 보기에도 좋은 것들이 많이 있는데 특히 음악을 많이 듣는 입장이라면 coversutra는 강추 프로그램이다.($19.95) 아이튠즈와 연동하는 프로그램으로 보다 간결하고 보기 좋은 아이콘으로 아이튠즈 조작을 대신하게 해주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재생중인 앨범커버를 바탕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커버 표시는 화면 어느곳이나 마우스로 옮겨 놓을 수 있고 더블 클릭이나 단축키로 제어창을 띄울수 있다. 이런 프로그램이야말로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경우일 것이다. 앨범커버는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쥬얼케이스와 일반 CD 케이스, LP 자켓 모양인데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마지막을 선택해서 사용하는 듯. 내가 보기에도 제일 그럴 듯 하다. 이와 비슷한 라이벌 프.. 2009. 10. 17.
악령 악령(상)(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2-9)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도스토예프스키 (범우사, 1998년) 상세보기 드디어, '악령'을 다 읽었다. 임팩트는.. 솔직히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보다는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 작가가 안겨주는 충격에 대해 어느 정도 내성이 생긴 것일까? - 역시나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변함없이 엄청난 분량으로 압도적인 필력을 자랑하고 있는데 시종일관 작가의 손끝에 정신없이 휘둘리는 느낌도 여전하다. '악령'의 개념 자체가 다분히 상징적이고 놀랍도록 의미심장하다. 특히 작가 사후 진행된 러시아의 정치 상황을 생각해 보면 샤토프의 운명이 실제 사건에 근거했다고 하더라도 동시에 예지적이라는 느낌마저 든다. 키릴로프와 스타브로긴의 마지막은 참, 대담하기 그지없는데 과연 .. 2009. 10. 14.
외환은행 인터넷 뱅킹 - 맥 지원! 29일부터 외환은행에서 매킨토시용 인터넷 뱅킹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설치해 보니 속도도 빠르고 공인인증서도 잘 인식해서 일단 만족스럽긴 한데, 문제는 OTP카드 사용을 의무화했다는 것이다. OTP카드가 없는 나로서는 은행을 방문해서 만들어야만 한다는 것이 좀 그렇다. 그래서 현재는 조회만 되고 이체는 불가능한 상황. 아무튼 이것으로 윈도우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중 한가지가 해소되긴 했다. 조만간 OTP카드도 만들어야 할 듯. 2009. 10. 1.
시오노 나나미 - 로마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 시오노 나나미의 신작. 로마인 이야기가 끝나고 이제 끝인가 싶었는데 2권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로마 이후의 지중해라.. 상당부분의 이야기는 기존에 이미 출판된 책속에 서술된 내용과 겹친다. 베네치아 공화국을 다룬 바다의 도시 이야기라든가 전쟁 3부작 등등. 기존의 책들과의 차이점이라면 겹치지 않는 부분 위주로 서술하고 겹치는 부분은 대략 훑고 지나가는 식이다. 숲을 그려나가는 식이고, 보다 자세한 나무는 그 책들을 참고하라는 식. 나야 이미 다 읽어 본 사람이니까 상관은 없는데, 아직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면 느낌이 어떨지 모르겠다. 그럼 새로울 것이 없는 책이냐 하면, 결코 그렇지는 않다. 그럴거라면 이렇게 두툼한 2권의 책이 나올리가 없지 않겠는가.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실감하게 된 것이 북아프리카를 .. 2009. 9. 20.
스노우 레퍼드!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 스노우 레퍼드. 새로운 운영체제라기보다는 기존 OS 10.5 레퍼드를 손질한 버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8월 28일 배송이라더니 정말 그날짜에 딱 맞춰 배송하는 것이 놀라웠다. 아무튼 설치하고 며칠 지난 지금 그럭저럭 안정된 상태인 듯. 여러 사용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나 역시 상당히 속도가 빨라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 그래픽 지원도 향상되었는데 폰트나 색상이 보다 섬세해진 것을 알 수 있다. 흡사 컴퓨터 자체를 바꾼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 45,000원 업그레이드치고는 정말 가격대비 효과가 대단하다. 운영체제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용량이 줄어드는 것도 신기한데 나의 경우는 대략 15기가 정도 여유분이 증가했다. 계속 용량이 늘어나고 무거워져가는 윈도우쪽에 비교한다면... 문.. 2009. 9. 2.
▶◀ 이것 참...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 고인의 명복을... 2009. 8. 18.
1차세계대전사 - 존 키건 2차 세계대전에 관한 책은 그런대로 여러 종류가 출판되어 있는 반면 1차 세계대전 그 자체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은 지금까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이 또한 우리 나라의 척박한 환경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어느새 1차대전을 다룬 책들이 여럿 출판된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종류의 역사서에는 영국인들이 예로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러고 보면 BBC다큐멘터리도 그러한 경향의 산물인 것 같다. 639쪽이나 되는 상당히 두툼한 책으로, 제본도 양장으로 멋지게 되어 있어서 소장의 욕구도 함께 불러일으킨다. 지난 한주간에 걸쳐 다 읽고 난 소감은.. 솔직하게 말해서 기대에 못미쳤다. 물론 앞으로도 이 책은 여전히 내 책꽂이에 변함없이 자리할 것이며 시시 때때로 펼쳐서 살펴보고 싶은 부분을 .. 2009.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