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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56

apple music - 아르투르 슈나벨,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 (Warner, 리마스터링)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1932~1935년 녹음) 아르투르 슈나벨, 피아노 이건 뭐, 기다리면 결국 다 나오는구나 싶은 상황. 보다 심도 높은 이야기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다시 포스팅하고 싶지만, 동시에 '시의성'이라는 것도 무시할 수는 없으니 일단은 올리고 본다. 애플 뮤직 ‘둘러보기’란에 들러 종종 최신곡을 눌러보고 있는데 들어가 보니 요즘 표현대로 뙇! 그 존재감도 당당히 슈나벨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리마스터링 음반이 등록되어 있다. 예전 표현같으면 나오자마자 놓치지 말고 집어드시라..는 식으로 추천을 권했겠지만, 애플뮤직의 환경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누가 집어가서 음반을 못 살 걱정은 없으니 그저 바로 접속해서 들어보시라고 권할 따름. 아무튼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해진다. 세계.. 2016. 12. 18.
베토벤 교향곡 음반열전 #1 - 교향곡 제5번 : 니키쉬/베를린 필 (DG, 1913년) 베토벤 교향곡 제5번 c단조 op.67 아르투르 니키쉬, 지휘베를린 필하모니 (1913년, DG) 베토벤 교향곡에 대한 집중적인 나 나름대로의 정리는 언제고 꼭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였다. 언제까지나 마냥 생각만 하고 방치할 수는 없기에 억지로라도 시동을 걸어본다. 첫 시작을 무엇으로 할까 생각하다가 결국은 시대순으로 포스팅해보자는 생각에 니키쉬의 기념비적인 기록을 선택했다. 앞으로 진행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시대순으로 쭉 진행할지 시대를 섞어가면서 진행할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초창기 5번 교향곡 녹음 아르투르 니키쉬(Arthur Nikisch, 1855~1922)는 헝가리 출신 지휘자로 베를린 필의 2대 상임지휘자였으며 초창기 지휘계의 전설적인 마에스트로였다. 특히나 베토벤 5번 교향곡 .. 2016. 12. 15.
정명훈 & 빈 필하모니 (2016.11.2) 베토벤 : 교향곡 제6번 ‘전원’ 인터미션 브람스 : 교향곡 제4번 앙코르 브람스 : 교향곡 제3번 3악장 브람스 : 헝가리 무곡 제1번 1주일 간격으로 전원 교향곡을 연달아 연주회에서 듣게 되다니! 덕분에 한동안 전원교향곡을 달고 살았다. 들으면 들을수록, 쉬운 곡이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고 동시에 무궁무진한 매력적에 푹 빠져들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언제고 따로 포스팅 해보기로 하고.. 이 연주회는 꽤 오래전에 예매했는데, 예매할 때 순식간에 표가 팔려 나가서 울며 겨자먹기로 좀 비싼 자리를 예매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엔 꽤나 속이 쓰렸는데, 몇 달 지나고 나니 차츰차츰 쓰라림은 잊혀지고 어느새 연주회 갈 날이 다가왔다. 역시 세월이 약인가? 뜻 밖에 갑자기 일주일 전에 블롬슈테트/밤베르크 심포.. 2016. 12. 9.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 밤베르크 교향악단 (2016.10.26)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 인터미션 교향곡 제5번 앙코르 에그몬트 서곡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지휘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원래 이 연주회는 딱히 가고픈 생각은 없었는데, 클래시카 케이블 채널에서 블롬슈테트옹의 지휘를 본 와이프가 급 관심을 보이는 바람에 가게 되었다. 프로그램은 26일이 베토벤 교향곡, 27일이 슈베르트 미완성과 브루크너 7번 교향곡인데, 사정만 된다면 둘 다 보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베토벤이라고 26일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초특급 오케스트라는 아니어서 그런지 연주회 몇일 전 까지도 그럭저럭 남은 자리는 있어서 3층에서도 맨 앞열에 자리를 잡았다. 도착해서 보니 일단 맨 앞열이어서 시야는 만족스러웠는데 과연 소리는 어떨지 의문. 블롬슈테트는 개인적으로 90년대 초반 샌프란시스코.. 2016. 12. 7.
다시 베토벤 이 공간에서 내 개인사정에 대해 언급하고 싶진 않지만, 현재 이래저래 힘든 상황을 지나가고 있으며, 그에 따라 고민도 참 많이 하고 있다는 점만 언급하고 싶다. 문제는, 이 상황에 대해 고민을 하면 할 수록 뭔가 뾰족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그냥 이대로 체념하고 살아야만 하는가 하는 자괴감에 빠진다는 것이다. 물론, 그냥 이대로 살아도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아마도 내 사정을 아는 다른 사람이라면 정말 배부른 소리라고 할 것이다. Portrait by Joseph Karl Stieler, 1820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아무튼.. 이러한 힘든 시기일수록 베토벤을 돌아보게 된다. 그냥 단순히 역경을 이겨낸 경우라서가 아니라, 베토벤의 작품들을 돌아보면 볼수록 그동안 내가 무심히 지나쳐버린 것이 얼마나.. 2014. 9. 27.
음악의 첫날밤 이 책은... 아주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트친 한분이 재밌다고 추천해주셨다. 추천 받고 나서 읽기까지도 좀 시간이 걸렸다. 단단한 하드 커버에 620페이지나 되는 꽤나 두툼한 책. 아래 소개 내용대로 음악 작품별로 골라서 틈틈이 읽어보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듯. 내용이 상당히 방대해서.. 몇 번을 들춰 읽으면 계속 새로운 내용이 눈에 들어온다. 처음부터 끝까지 샅샅이 읽기보다는 틈틈이 작품감상을 위한 동기부여와 참고용으로 읽으면 좋을 것이다. 음악의 첫날밤저자토머스 포리스트 켈리 지음출판사황금가지 | 2005-12-06 출간카테고리예술/대중문화책소개서양 음악사에서 빛나는 다섯 걸작이 태어난 초연의 밤을 살펴보는...글쓴이 평점 이 책은 클래식 음악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5개의 작품이 .. 2014. 9. 21.
엘렌 그리모 - 베토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피아노 소나타 opus109 & 110 쿠르트 마주어, 지휘 / 뉴욕 필하모닉 엘렌 그리모, 피아노 역시 별 고민 없이 올리는 포스팅. 바쁘고 피곤하고.. 지금 막 집어들고 듣고 있는 음반. 이 음반도.. 어느새 10년이 지난 음반이다. 프랑스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를 알게 된 것도 이 음반이 처음. 그 때까지 좀 어렵게 생각하고 있던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 음반을 통해서였다. 지금 다시 들어도 여전히 그녀 특유의 청량감이 정말 시원하게 다가온다. 협주곡의 경우 뉴욕필의 반주와 녹음 상태가 최상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그런대로 들어줄만 하며 4번 특유의 정갈하고 청신한 분위기와 아주 잘 맞아떨어진다.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30, .. 2010. 10. 27.
얀센 - 베토벤, 브리튼 바이올린 협주곡 네덜란드 출신의 글래머러스한(!)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야니네 얀센의 음반. 그녀의 음반은 이번에 처음 산 것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단히 만족스럽다. 우선 기라성같은 경쟁 음반이 줄지어 늘어선 베토벤의 협주곡이 기대 이상의 멋진.. 아니, 이런 스타일의 연주 중에서는 최상급으로 올려 놓아도 무방한 대단한 수작이다. 녹음도 좋고, 오케스트라의 반주도 좋고.. 파보 예르비의 지휘를 그동안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터라 더더욱 놀랍다. 브레멘 도이치 캄머 필하모니인데 소편성이지만 지나치게 뻑뻑한 느낌도 없고 박력 만점이다. 체트마이어/브뤼헨, 테츨라프/진만의 연주들이 들려준 스타일의 연장선에 위치한 연주로서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이 연주를 좀 더 자주 듣게 될 것 같다. 빠른 템포로 시원하게 질주하면서도 프레이즈.. 2010. 7. 1.
귄터 반트 /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실황 (Profil) / 8CD 이런 걸 두고 이른바 '대박'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귄터 반트가 90년대 초반에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DSOB)를 지휘한 실황 연주회 세트. 녹음장소는 콘체르트 하우스와 베를린 필하모니인데 필하모니쪽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야말로 정통 독일파 레퍼터리들로 구성. VOL 1. 브루크너 : 교향곡 제5번 VOL 2. 슈베르트 : 교향곡 제8번 '미완성' / 브루크너 : 교향곡 제9번 (2CD) VOL 3. 슈만 : 교향곡 제4번 / 브람스 : 교향곡 제1번, 제4번 (2CD) VOL 4. 슈베르트 : 교향곡 제9번 VOL 5. 베토벤 : 교향곡 제1, 4, 3번 '영웅', 코리올란 서곡, 에그몬트 서곡 (2CD) 슈베르트의 8,9번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은 실황 날짜에 따라서 분류하다보니 그렇게.. 2010.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