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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 2 - 라이언 카드 라이언 카드 일전에 포스팅했던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 2017/08/12 - [Note/diary] -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 발급 ) 현재 요긴하게 잘 써먹고 있다. 어느새 사용한지도 한 달이 다 되어가고 그 사이 세이프박스 이자와 입출금 통장 이자도 발생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매달 꼬박꼬박 이자가 붙는 모습을 보는 것도 나름 흥미롭다. 내가 체크카드 신청한 지 조금 지나 와이프는 라이언 카드로 신청했는데 맘 편히 잊고 지내다 보니 어제 드디어 카드가 도착했다. 처음 신청할 때 부터 신청이 많아서 배송이 늦어진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아예 신경 꺼놓고 있기를 잘 한듯. 내용 구성물은 먼저 받아본 것과 다르지 않다. 스티커도 여전한데, 다시보다 너무 귀엽고 고퀄리티라서 뜯어서 붙이기 아깝다. 사람마.. 2017. 9. 2.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 아이맥 설치 추억속의 게임들 PC게임을 안 한지도 정말 꽤 오래 되었다. 맥을 쓰고 나서부터 마땅히 설치할만한 게임 프로그램을 찾기 어려워지면서 자연스레 멀어진 것 같다. 원래 게임을 그렇게까지 엄청나게 즐긴 편도 아닌데다 게임 말고도 할 일이 많기도 했으니 더더욱 그랬을 것이다. 예전에 PC에 설치해서 종종 플레이했던 게임들을 더듬어 보면 기억에 남는 것이 그래도 몇 종류 떠오른다. 듄, 문명시리즈, 심시티, 시저3,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정도였던 듯. 게임을 그리 즐긴 편이 아니라고 했지만 이렇게 나열해놓고 보니 그렇게 전혀 아닌 편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그렇게 게임과 인연을 끝내고 지낸지 얼마만이던가 이번에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가 새롭게 리마스터 되어서 나왔다. 'Starcraf.. 2017. 8. 29.
말러, 교향곡 제8번 (샤이, 루체른 2016) 루체른 페스티벌 베를린 필에서 물러난 아바도가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빛내던 것도 어느덧 지난날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아바도와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말러 교향곡 제2번을 보며 느꼈던 감흥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되었다. 생전의 아바도가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지휘한 여러 연주회가 영상으로 나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핵심을 이루는 것은 역시 말러의 교향곡들인데, 1번부터 9번까지 영상이 나와 있고 8번이 끝내 빈 자리로 남고 말았다. 이제 아바도의 뒤를 이어받은 샤이가 그 빈칸을 채우며 아바도를 추모하고 자신의 임기를 시작하는 한 획을 그었다. '천인 교향곡'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작품이지만 어쩐지 아바도는 이 작품을 썩 좋아하지는 않았던 듯 하고 베.. 2017. 8. 27.
BBC 뮤직 매거진 - 레스피기, 로마의 소나무 로마의 소나무 (Pini di Roma) 지난 번 에니그마 변주곡 포스팅때 7월호라고 잘못 올린 적이 있었는데 실은 5월호 기사였다(지금은 수정). 아무튼, 진짜 7월호 'Building a Library'코너의 선곡은 레스피기의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 전나무 숲을 보고 온 후라 그런지 나무에 대한 음악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신혼여행 때 로마에서 나무들을 보면서 이게 바로 레스피기가 음악으로 옮겨놓은 로마의 소나무구나,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 소나무와는 모양이 좀 다른 독특한 형태의 소나무가 가로수처럼 서있었다. 레스피기(Ottorino Respighi, 1879~1936)는 이탈리아 사람답게 오페라를 포함한 이런저런 작품들을 여럿 작곡했는데 뭐니뭐니해도 대표작은 로마의 소나무(Pini di Ro.. 2017. 8. 20.
2017년 여름휴가 - 2 앞선 포스팅에서 이어지는 여름 휴가 이야기.. (2017/08/18 - [Travel/domestic] - 2017년 여름 휴가 - 1) 비가 와서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일정은 잘 마친 듯. 일정이 대폭 축소된 탓에 이틀치 이야기를 한 번에 몰아넣었다. 8월 장마 밀브릿지에 도착한 날도 비가 오긴 했지만 오락가락 빗줄기가 굵지 않아서 산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는데 다음날 일어나니 장마철처럼 비가 내린다. 덕분에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걷기로 했던 오전 일정은 취소했다. 2년 전 처음 가보고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 또 가보려고 했었는데 못가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번엔 밀브릿지에서 숲길을 원없이 걷고 보았으니 다행이다. 아침 식사 후 누워서 쉬다가 강릉으로 향했다. 점심식사는 강릉 포남사골옹심이. 역시 2년 .. 2017. 8. 19.
2017년 여름 휴가 - 1 숲속에서 보내는 시간 언제부터인가 조용한 산속 산책로를 걷는 것이 여름 휴가철 놀러 가는 것 중 가장 선호하는 일정이 되었다. 휴가철에는 어딜 가나 사람이 많지만 그래도 숲 속에 들어가면 맑은 공기와 고요한 분위기에 잠길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를 식힌다는 목적이라면 숲이 제일이다. 광복절이 끼어있는 주간에 휴가를 내고 간만에 길게 쉬기로 했는데 강원도에 있던 기간 비가 와서 좀 아쉬웠다. 두일막국수 아침 일찍 길을 나서니 강원도까지 길도 거의 막히지 않고 기분 좋게 도착. 일단 점심은 막국수를 먹기로 했다. 숙박하기로 한 밀브릿지 부근 막국수집을 검색해보니 제일 먼저 맛집으로 뜨는 두일막국수를 찾았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공기가 다르다는 걸 느낀다.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것이 에어컨을 틀고 운행했던 자.. 2017. 8. 18.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 발급 카카오뱅크 먼저 나온 K뱅크는 할까 말까 가끔 생각만 하다가 카카오뱅크는 들어가보고 금방 만들어버렸다. 만들때 신분증 인증에서 잠시 딜레이가 있었지만 계좌 개설에 성공하고 간편하게 이체도 성공하니 이거 정말 쓸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친김에 체크카드도 신청. 솔직히 카카오페이는 활용도가 개인적으로 네이버페이보다는 덜한 편이었는데 카카오뱅크 출현으로 균형이 맞춰질 듯 하다. 로그인이 정말 간편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봐도봐도 질리지 않고 매력적이다. 실제로 너무 예뻐서 수시로 들여다 본다는 분들의 이야기도 많다. 신청이 밀려서 배송이 꽤 늦어진다고 들었는데 내 경우는 대략 2주 조금 더 걸려서 도착했다. 먼저 받아보신 분들 후기 속에서 본 노란 색 봉투. 노란색이 이렇게 호감을 주는 색인지 이전에는 .. 2017. 8. 12.
나폴레옹 나폴레옹 (Napoleon : A Biography, 1997)프랭크 매클린, 조행복 옮김교양인 이 책은 일단 앞서 포스팅했던 겨울나그네,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블루레이와 함께 알라딘에서 주문했던 책이다. 이 책도 드디어 다 읽고 포스팅하게 되니 그 때 샀던 책과 영상물에 대해서는 모두 포스팅하는 셈이다. 공교롭게도 그 때 샀던 이 세 종류의 서적, 영상 모두 물리적인 분량 자체가 만만치 않다. 보스트리지의 겨울나그네가 500페이지가 넘고 바그너의 명가수 영상은 제대로 정주행하려면 상당한 시간 할애와 집중을 각오해야만 하고 나폴렝은 무려 1,000페이지가 넘는다. 처음 살 때에는 미처 이점은 생각하지 못하고 구입했던 터라 책이 도착하고 나서 처음엔 다소 당황스러웠지만 겨울나그네 때와 비슷하게 조금씩 나눠 .. 2017. 8. 6.
BBC 뮤직 매거진 - 엘가, 에니그마 변주곡 여름이 되니 급격히 지쳐가면서 포스팅도 시들해져갑니다. 여름철 모두들 건강관리 유념하시길.. 님로드(Nimrod) 이야기는 앞선 포스팅 덩케르크에서 이어진다.( 2017/07/22 - [Note/diary] - 덩케르크(Dunkirk) ) 덩케르크의 음악을 맡은 한스 짐머(Hans Zimmer)는 영화 후반부에 엘가의 에니그마 변주곡 중 제9변주 '님로드'의 선율을 사용하고 있다. 변주곡에서 변주된 부분을 다시 가져다가 또 변주를 한 셈인데 원곡의 분위기가 그러했듯이 감동적인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더할나위 없이 멋지게 잘 어울린다. 장엄하게 고조되어 가며 절정에서 울부짖는 음악적 설계는 분명 다분히 상투적인 느낌이지만 언제 들어도 뭉클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에니그마 변주곡(Enigma variations).. 2017.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