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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74

영웅 교향곡 감상기 - 바인가르트너 (1936, EMI) 베토벤 : 교향곡 제3번 "영웅"펠릭스 바인가르트너 / 빈 필하모닉 1936. 5. 22~23 빈 무직페라인잘 녹음 1악장 : Allegro con brio - 14,142악장 : Marcia Funebre (Adagio assai) - 15,083악장 : Schrezo (Allegro molto) - 4,124악장 : Allegro molto - 11,27 오디오가 바뀌면 역시나 글을 올리고 싶은 의욕이 사그러드는 것 같다. 그 전에도 그리 열심히 글을 쓴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이 역시 얼마나 열심히 글을 쓸지는 모르겠지만 불현듯 오랜만에 영웅 교향곡 감상기를 올리고 싶어졌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글을 진행하는 과정 틈틈이 하기로 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영웅 교향곡 음반 중 녹음이 가장 오래된.. 2008. 4. 25.
DVD - 하이든 /브루크너 교향곡 제6번 (귄터 반트) 하이든 : 교향곡 제76번 브루크너 : 교향곡 제6번 귄터 반트 / NDR심포니 오케스트라 - 1996. 7. 7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음악축제 실황 구입한지는 좀 되었지만, 최근들어 좀더 제대로 감상하면서 거듭 감동하고 있는 타이틀. 우선 이 DVD를 통해서 처음으로 접하게 된 작품인 하이든의 교향곡부터 인상적이다. 비교감상의 대상은 없었지만 현대 악기 오케스트라에 의한 연주로는 최고가 아닐까 싶은 연주. 활기차고 선명하며 프레이징은 더할나위 없이 자연스럽고 여유만만이다. 이 연주를 감상하고 나서 음반으로 이 작품을 구해볼까 했는데 낱장으로는 불가능한 듯. 전집류를 구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선택의 폭이 줄어들면서 아직까지는 마땅한 선택이 없어 보인다. 예전부터 느껴온 점이지만 하이든 교향곡 음반은 의외.. 2007. 11. 10.
Oldies but Goodies! - 브람스 교향곡집 (브루노 발터) 브람스 교향곡 제1번 (1959)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1960) 대학축전서곡 (1960) 브루노 발터, 지휘 컬럼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Oldies but Goodies.. 이 표현을 내가 사용하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발터의 이 연주를 들으면서 떠오른 느낌을 정확히 표현하는데 이 문구만큼 적합한 것도 달리 없는 것 같다. 소니에서 발매한 브루노 발터 에디션이 나온지도 어느덧 10년이 넘었으니 세월의 흐름이 참 무상하다. 발매 당시 다른 어느 레이블에서도 보여준 적이 없던 최신 리마스터링의 위력이 정말 눈부셨던 기억. 오늘날에는 20bit를 넘어 24bit로 향하고 있으니...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무렵 발터의 이 연주들에는 손이 가질 않았다. 우선은 친구가 발터의 브람스를.. 2007. 10. 19.
브람스 : 교향곡 제4번 (푸르트벵글러 / 베를린 필) 브람스 : 교향곡 제4번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 베를린 필하모닉 1943. 12. 15 실황녹음 푸르트벵글러의 전기 덕에 최근에 오랫동안 듣지 않고 있던 전시 녹음들을 꺼내 듣게 되었다. 예전에는 녹음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자주 손이 가지 않았는데 - 고역의 과포화가 문제 - 그 때 안좋게 생각하던 때와는 오디오가 천양지차로 달라진 상황. 과연, 제법 들을만한 소리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예전부터 푸선생의 브람스는 1번과 3번 외에는 썩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전부다 좋아하게 되었다. 특히 전시 녹음의 4번은 푸르트벵글러의 4번 녹음중에서는 연주는 물론 녹음상태에서도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 예전에는 좀 너무 두툼하고 지나치게 드라마틱한게 아닌가 싶었다. 그 무렵의 마음속 베스트는 뵘/빈필.. 2007. 9. 27.
베토벤 : 교향곡 전집 (반트) 베토벤 : 교향곡 전집 귄터 반트, 지휘 북독일 방송 교향악단 & 함부르크 슈타츠오퍼 합창단 & 북독일 방송 합창단 에디트 빈스(S), 힐데가르트 하르트비히(MS), 키쓰 루이스(T), 롤란드 허만(B) 더운 여름 날씨... 요즘은 이상기온으로 연일 비가 내리고 있다. 8월 중순이 되어 가는데 장마철보다 더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이러다 한국 날씨도 온통 아열대기후가 되는게 아닌가 싶다. 여름 휴가를 맞아 첫 이틀간 반트가 지휘한 베토벤 교향곡 전집 감상에 도전했다. 도전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게 이런 더운날 음악듣고 있는 것도 만만치 않게 힘든 일임을 새삼 깨달았다. 그래도 지금 막 끝낸 감상의 느낌을 잊어버리기 전에 적어두어야 할 것 같다. 요즈음은 완벽한 베토벤 교향곡 전집이라는 것을 바라지 않.. 2007. 8. 10.
프랑크 : 교향곡 d단조 (로린 마젤) 프랑크 : 교향곡 D단조 1악장 : Lento - Allegro non troppo 2악장 : Allegretto 3악장 : Allegro non troppo 로린 마젤, 지휘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 1961년 (DG) 프랑크의 교향곡을 진심으로 경애해 마지 않게 된 것을 넘어 정말로 좋아하게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인 것 같다. 이 작품을 처음 접하던 때의 추억을 되새겨 보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막 들어가던 무렵이 아닐까 싶은데 처음 접한 음반은 역시 DG 녹음으로 바렌보임 지휘의 파리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수록된 테잎이었다. 아직 CD로는 발매되지 않은 듯. 지금까지도 나에게 가장 기나긴 기간에 걸쳐 좌절감을 안겨준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말러의 1번이나 그토록 어렵게 느껴지던 브루크너의 4.. 2007. 7. 29.
DVD - 슈만 콘서트 (아르헤리치/샤이/게반트하우스) 1. 슈만/차이코프스키 편곡 : 아다지오&알레그로 브릴란테 (교향적 연습곡 op.13) 2. 슈만 :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54 앙코르 : 어린이의 정경 중 '미지의 나라들' 3. 슈만/라벨 편곡 : 카르나발 op.9 중 4편 4. 슈만 : 교향곡 제4번 D단조 op.120 마르타 아르헤리치, 피아노 리카르도 샤이, 지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노스스타 CDT가 맛이 가버리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전화해보니 빔을 교체해야 한단다. 음악을 엄청많이 들어서 그렇다나... 아무튼 생각지도 않게 돈이 나가게 생겼다. 상당히 비싼 필립스제 최고급 CDPRO2 픽업이라... 그런 관계로 꿩 대신 닭이라고.. DVD타이틀 감상을 올려본다. 사실 이정도면 왠만한 꿩 못지 않은 닭이라 할 수 있다. .. 2007. 7. 17.
베토벤 : 교향곡 제8번 (가디너) 베토벤 - 교향곡 제8번 F장조 op.93 (1812) 1악장 : Allegro vivace e con brio 2악장 : Allegretto scherzando 3악장 : Tempo di Menuetto 4악장 : Allegro vivace 존 엘리엇 가디너, 지휘 혁명과 낭만의 오케스트라 (1992) 며칠전 아침 출근전에 불현듯 베토벤의 8번이 듣고 싶어져서 (아침이니까 당연히 1악장 - 그 시작은 언제들어도 눈부신 아침햇살의 상쾌함 그 자체다) 이런 저런 음반들을 걸어 보았는데 우연찮게 시작한 것이 8번 교향곡 비교감상이 되어버렸다. 퇴근 후에까지 이어진 비교 감상에서 숱하게 많은 경쟁자들을 뚫고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것은 정말 생각지도 않았던 가디너. 사실 가디너의 베토벤 전집은 사다놓고 거의 듣.. 2007. 4. 13.
하이든 : 교향곡 제82번 '곰' (브뤼헨) 하이든 교향곡 제82~87번 '파리 교향곡집' 프란스 브뤼헨, 지휘 18세기 오케스트라 (필립스) 2CD 일전에 어느 아는 분께서도 그런 표현을 쓴 것을 본적이 있는데, 이 음반의 내지에도 그와 같은 표현이 들어 있어서 참 신기했다. 'Music for Connoisseurs' Connoisseur : 아마도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단어같은데 예술품등의 전문가, 감식가 등을 뜻하는 단어이고 여기서는 문구상 진정한 심미안을 지닌 사람이라고 해석하면 될 듯 싶다. 하이든의 음악을 표현하는데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도 없으리라. 수수해 보이기에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며 하이든을 즐겨 듣는 사람이야말로 숨겨진 보석을 자기 손으로 찾아낸 진정한 고수가 아닐런지. 물론 나는 아직 멀었다. 10.. 2007.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