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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비엔나 #3 (2018.9.23) - 호텔 조식, 프라터 공원 무사히 호텔에 도착하고 첫 날 일정까지는 어찌어찌 계획대로 진행되었는데, 본격적인 여행 첫 날인 다음날 부터가 문제였다. 시차적응이 생각보다 빨리 되지 않아서 컨디션 난조인데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오락가락. 여행계획은 이날부터 연주회 일정 외에는 모두 뒤죽박죽 되어 버린다. 베토벤 호텔 조식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 좀 더 저렴한 숙소를 알아볼 수도 있겠지만, 아침을 잘 먹고 나가는 것도 중요하고, 아침 먹을 시간을 절약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호텔 조식은 포기할 수 없는 옵션이라고 생각했다. 이건 어디까지나 여행자의 선택사항. 앞으로 6일 동안 매일 아침 꼬박꼬박 챙겨먹은 조식 소개. 식당은 2년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아늑한 정감있는 모습이 다시 봐도 반갑다. 2년 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커피.. 2018. 10. 21.
2018 비엔나 #2 (2018.9.22) - 숙소, 사이공 쌀국수, 카페 무제움 여행기간 동안에는 다행히 별 탈 없었는데, 이번 주에는 감기에 걸려 한동안 고생했다. 아직 진행 중이지만 그래도 좀 살만 해져서 포스팅을 올려본다. 날씨는 그토록 끔찍했던 더위가 무색하게 겨울로 직행하고 있다. 베토벤 호텔 305호 숙소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방에 도착하니 305호는 다름 아닌 '베토벤'. 그러고 보니 이 호텔이 올해 초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안내 메일을 받았었는데 과연 전에 없이 각 방에 이름을 붙여 놓았다. 베토벤 호텔에서도 베토벤방으로 배정되어 기분이 좋았다. 3층의 다른 방들은 리스트, 하이든, 슈베르트 등등 다른 작곡가들이다. 참고로 다른 층은 음악가가 아닌 다른 분야 예술가들로 구성된 듯. 미술가들의 층에는 클림트방 등등. 2년전 방보다 조금 더 크고 리모델링 되었다는 점이.. 2018. 10. 14.
2018 비엔나 #1 (2018.9.22) - 출국, 빈 베토벤 호텔 꽤 오래 전에 항공권, 숙박예약을 끝내고 나니 시간이 한참 남았다며 마냥 여행계획을 미루다 보니 어느새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어느 정도 닥쳐야 하게 되는 것이란 말인가. 6박 7일을 빈에서만 보낼 계획인데, 처음 생각하기에는 오롯이 빈에서만 있을 것이기에 아주 여유로운 일정이 될 것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지도를 들여다 보며 일정표를 짜다보니 이게 막연히 생각하던 것과는 아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지간한 패키지보다 훨씬 힘든 일정이 될 것 같더라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아무튼 어느덧 출발 당일이 되었다. 심리가 묘한 것이 무거운 여행가방을 보고 있으면 좀 귀찮은 생각이 들다가도 막상 공항 출국장 안에 들어서면 확실히 어딘가로 떠난다는 기분이 들면서 차츰 기분이 들뜨기.. 2018. 10. 6.
2018 비엔나 - 여행준비 또 다시 빈 2016년 여행에 이어 이번에 다시 빈을 다녀왔다. 다시 생각해 봐도 빈에서 어지간히 좋았던 것 같다. 한 도시를 두 번, 그것도 이번에는 오롯이 빈에서만 지내고 왔으니. 아무튼 여러모로 말할 수 없이 매력적인 도시임은 분명하다. 파리가 정말 멋진 도시이긴 하지만 그에 비해 훨씬 깔끔하고 안전한 곳이 빈이다. 돌아다니기도 더 편하고. 여행 일정 포스팅에 앞서 지난 번 처럼 여행 준비사항 포스팅. 그래도 두 번째여서 그런지 지난 번 보다는 확실히 여행스킬이 더 나아진 것을 실감했다. 1. 항공권 빈에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편을 이용. 갈 때 KE937편(12:50), 올 때 KE938편(18:40)이 운항 중이다. 지난 번에 그랬듯이 이번에도 모바일 체크인을 이용. 예약시점에 좌석 지정.. 2018. 10. 3.
트리오 제이드 연주회 (2018.8.16. 금호아트홀 / feat. 선선해진 날씨) 이번 여름에는 작년과 달리 통상적인 여름 휴가 개념의 일정을 잡지 않았다. 끔찍한 폭염 속에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이 오히려 나은 점도 있고, 나름 하반기 다른 일정도 있기 때문인데, 아무튼 광복절 이후 이틀만 짧게 쉬면서 간만에 연주회 겸 나들이.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트리오 제이드의 베토벤 3중주 연주회를 가기로 했는데, 덕분에 연초 이후 간만에 금호아트홀에 갔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주차하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주변을 둘러보다가 제일제면소를 선택. 사실, 지금까지 이리저리 다니면서 곳곳에서 제일제면소를 보긴 했지만 한 번도 들어가 볼 생각은 안했었다. 굳이 국수 사먹으러 들어가보고 싶진 않았는데 드디어 이번에 처음 가보게 되었다. 날도 덥고 금호아트홀에서 걸어서 2~3분 밖에 안하는 곳이라 저녁 메뉴로.. 2018. 8. 19.
RX-78-2 Gundam (CS - Cross Silhouette Frame) 진부한 표현같지만, 7월부터 기록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18년 7월 현재, 북반구 지역은 전세계적으로 재앙수준의 더위라고 하니 이런 무더위 속에 살아가고 있는 지금 상황은 기록으로 남겨둘만 하리라. 아무튼, 이럴 때 뭔가 작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고역일 것이다. 그나마 SD급은 그런 점에서 그럭저럭 손댈만 하다. 앞선 포스팅에 이어 CS 프레임으로 완성한 건담 포스팅. 부분도색과 먹선을 고민한다고 했는데, 날도 덥고 해서 최대한 간단히 즐기자는 원칙을 지키고자 최소한의 먹선만 넣어줬다. 덕분에 정말 오랜만의 건프라 포스팅. 사실 이 제품은 먹선이 들어갈만한 포인트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다 넣어주자면 그것도 작업량이 은근히 많아질 것 같고, 먹선이 많이 들어갈 경우 잘 다듬지 않으면 지저.. 2018. 7. 29.
SD건담 크로스 실루엣 RX-78-2 건담 & 크로스 실루엣 프레임 세트 개봉/조립기 한동안, 아니 꽤 오랫동안 건프라 관련 포스팅이 끊어졌었다. 언젠가 포스팅하면서 건프라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 차츰 관심과 열정이 식어가는 것을 느낀다. 그래도 간만에 니퍼를 들게 만든 것이 있어서 포스팅 해본다. 사실, 이전에도 SD계열을 안만든 것은 아니었다. 몇 개 만든 것이 있고 나름 좋아하긴 하는데, 색분할이 잘 안되어서 스티커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점, 골다공증이 심하다는 점 때문에 만족스러운 수준의 완성도에 도달하려면 어지간한 MG급 보다 더 정성이 들어갈 것 같아서 더 만들 엄두가 안났던 것이 사실이다. 초기에 건프라를 만들면서 느끼던 즐거움이 이제는 어느덧 편안하게 즐기지 못하고 힘든 작업이 먼저 떠오르는 상황이 되자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 차츰 작업.. 2018. 7. 29.
기가지니2 자가설치기 올레tv를 본지도 꽤 세월이 되었다. 주변에 보면 계약 종료 시점마다 다른 회사로 옮겨다니면서 서비스를 받아낸다고들 하던대, 내가 그런 방식에 둔감해서인지 그냥 아무 생각없이 계약을 갱신해왔다. 나같은 사람을 두고 흔히 말하는 '호갱'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번에 우리 집에 드디어 기가지니2가 들어왔다. 셋탑박스 교체시기라고 연락이 왔는데 처음에 바빠서 통화를 못했더니 가기지니2로 셋탑교환 상담중이라고 문자메시지로 연락이 왔다. 시간 날때 전화 걸어서 신청완료. 중요한 결정사항은 딱 하나 색상이었는데, 일단 설명만 듣고 바로 '차콜 그레이'로 선택했다. 색상을 고르는 취향은 늘 블랙 아니면 그레이 계열인 것 같다. 어딘지 창의적이지 못한 듯 하지만, 홈페이지 색상을 보니 우리집에 놓았을 때 .. 2018. 7. 15.
카카오 파머 - 제주 오메기떡 주문 한창 효리네 민박을 볼 때 이런저런 먹거리 보는 것도 재미 중의 하나였는데, 그 중에 언젠가 제주 오메기떡을 본 적이 있다. 아주 자세히 본 적은 없고, 떡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와이프는 그걸 기억하고 있었나 보다. 카카오 파머나 카카오 메이커스 광고톡을 보면 이런저런 궁금한 것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 중에 와이프 눈에 이게 들어왔나 보다. 20개들이 한 상자에 사은품으로 3개 더 증정하는 상품으로 선택. 제주도에서 만들어진 떡이 아이스박스에 담겨서 도착하다니, 좋은 세상이긴 하다. 아이스박스 포장을 여니 아이스팩이 보이고 그 밑에 오메기떡이 하나씩 포장되어 들어 있다. 기본 오메기떡에 콩고물 비트 오메기떡 3봉지가 추가로 들어 있는 구성. 아올 오메기떡 카카오톡에 입점해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살짝 .. 2018.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