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urope iMac 2018. 10. 3. 07:49
또 다시 빈 2016년 여행에 이어 이번에 다시 빈을 다녀왔다. 다시 생각해 봐도 빈에서 어지간히 좋았던 것 같다. 한 도시를 두 번, 그것도 이번에는 오롯이 빈에서만 지내고 왔으니. 아무튼 여러모로 말할 수 없이 매력적인 도시임은 분명하다. 파리가 정말 멋진 도시이긴 하지만 그에 비해 훨씬 깔끔하고 안전한 곳이 빈이다. 돌아다니기도 더 편하고. 여행 일정 포스팅에 앞서 지난 번 처럼 여행 준비사항 포스팅. 그래도 두 번째여서 그런지 지난 번 보다는 확실히 여행스킬이 더 나아진 것을 실감했다. 1. 항공권 빈에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편을 이용. 갈 때 KE937편(12:50), 올 때 KE938편(18:40)이 운항 중이다. 지난 번에 그랬듯이 이번에도 모바일 체크인을 이용. 예약시점에 좌석 지정..
Classical Music/concert iMac 2018. 8. 19. 08:13
이번 여름에는 작년과 달리 통상적인 여름 휴가 개념의 일정을 잡지 않았다. 끔찍한 폭염 속에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이 오히려 나은 점도 있고, 나름 하반기 다른 일정도 있기 때문인데, 아무튼 광복절 이후 이틀만 짧게 쉬면서 간만에 연주회 겸 나들이.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트리오 제이드의 베토벤 3중주 연주회를 가기로 했는데, 덕분에 연초 이후 간만에 금호아트홀에 갔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주차하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주변을 둘러보다가 제일제면소를 선택. 사실, 지금까지 이리저리 다니면서 곳곳에서 제일제면소를 보긴 했지만 한 번도 들어가 볼 생각은 안했었다. 굳이 국수 사먹으러 들어가보고 싶진 않았는데 드디어 이번에 처음 가보게 되었다. 날도 덥고 금호아트홀에서 걸어서 2~3분 밖에 안하는 곳이라 저녁 메뉴로..
Note/figure iMac 2018. 7. 29. 15:27
진부한 표현같지만, 7월부터 기록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18년 7월 현재, 북반구 지역은 전세계적으로 재앙수준의 더위라고 하니 이런 무더위 속에 살아가고 있는 지금 상황은 기록으로 남겨둘만 하리라. 아무튼, 이럴 때 뭔가 작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고역일 것이다. 그나마 SD급은 그런 점에서 그럭저럭 손댈만 하다. 앞선 포스팅에 이어 CS 프레임으로 완성한 건담 포스팅. 부분도색과 먹선을 고민한다고 했는데, 날도 덥고 해서 최대한 간단히 즐기자는 원칙을 지키고자 최소한의 먹선만 넣어줬다. 덕분에 정말 오랜만의 건프라 포스팅. 사실 이 제품은 먹선이 들어갈만한 포인트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다 넣어주자면 그것도 작업량이 은근히 많아질 것 같고, 먹선이 많이 들어갈 경우 잘 다듬지 않으면 지저..
Note/figure iMac 2018. 7. 29. 09:20
한동안, 아니 꽤 오랫동안 건프라 관련 포스팅이 끊어졌었다. 언젠가 포스팅하면서 건프라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 차츰 관심과 열정이 식어가는 것을 느낀다. 그래도 간만에 니퍼를 들게 만든 것이 있어서 포스팅 해본다. 사실, 이전에도 SD계열을 안만든 것은 아니었다. 몇 개 만든 것이 있고 나름 좋아하긴 하는데, 색분할이 잘 안되어서 스티커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점, 골다공증이 심하다는 점 때문에 만족스러운 수준의 완성도에 도달하려면 어지간한 MG급 보다 더 정성이 들어갈 것 같아서 더 만들 엄두가 안났던 것이 사실이다. 초기에 건프라를 만들면서 느끼던 즐거움이 이제는 어느덧 편안하게 즐기지 못하고 힘든 작업이 먼저 떠오르는 상황이 되자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 차츰 작업..
Note/gadget iMac 2018. 7. 15. 08:05
올레tv를 본지도 꽤 세월이 되었다. 주변에 보면 계약 종료 시점마다 다른 회사로 옮겨다니면서 서비스를 받아낸다고들 하던대, 내가 그런 방식에 둔감해서인지 그냥 아무 생각없이 계약을 갱신해왔다. 나같은 사람을 두고 흔히 말하는 '호갱'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번에 우리 집에 드디어 기가지니2가 들어왔다. 셋탑박스 교체시기라고 연락이 왔는데 처음에 바빠서 통화를 못했더니 가기지니2로 셋탑교환 상담중이라고 문자메시지로 연락이 왔다. 시간 날때 전화 걸어서 신청완료. 중요한 결정사항은 딱 하나 색상이었는데, 일단 설명만 듣고 바로 '차콜 그레이'로 선택했다. 색상을 고르는 취향은 늘 블랙 아니면 그레이 계열인 것 같다. 어딘지 창의적이지 못한 듯 하지만, 홈페이지 색상을 보니 우리집에 놓았을 때 ..
Note/diary iMac 2018. 7. 7. 17:46
한창 효리네 민박을 볼 때 이런저런 먹거리 보는 것도 재미 중의 하나였는데, 그 중에 언젠가 제주 오메기떡을 본 적이 있다. 아주 자세히 본 적은 없고, 떡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와이프는 그걸 기억하고 있었나 보다. 카카오 파머나 카카오 메이커스 광고톡을 보면 이런저런 궁금한 것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 중에 와이프 눈에 이게 들어왔나 보다. 20개들이 한 상자에 사은품으로 3개 더 증정하는 상품으로 선택. 제주도에서 만들어진 떡이 아이스박스에 담겨서 도착하다니, 좋은 세상이긴 하다. 아이스박스 포장을 여니 아이스팩이 보이고 그 밑에 오메기떡이 하나씩 포장되어 들어 있다. 기본 오메기떡에 콩고물 비트 오메기떡 3봉지가 추가로 들어 있는 구성. 아올 오메기떡 카카오톡에 입점해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살짝 ..
Classical Music/music note iMac 2018. 7. 4. 21:25
일전에 쇼스타코비치 관련 독후감을 올리면서 요즘 쇼스타코비치에 푹 빠져 있다고 한 적이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취향도 일종의 '유행'이 있음을 느끼곤 한다. 그런 관점에서 요즘의 나에게는 쇼스타코비치가 최신 유행인 셈이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나 자신 그 동안 나름 쇼스타코비치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지금 돌아보니 정말 피상적이고 귀에 잘 들어 오는 몇 몇 대목만 즐겨 들었던 정도일 뿐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서두에 적은 것 처럼, 유행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음악을 처음 듣던 중, 고등학교 시절의 내 사랑 중 하나였던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들은 이제는 잘 손이 가지 않는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여전히 변함없는, 아니 더더욱 좋아하게 되는 것은 역시 베토벤. 베토벤은 논외로 하고 그 외 ..